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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코로나 기간에 주로 쿠팡만 이용하다가 다변화를 위해서 최저가를 검색했다가 당했습니다. 최저가이고 제품명에 "기본설치 - 수도권" 이라고 표시되어서 당연히 수도권 기본 설치가 무료라고 생각했는데 본문에 떡하니 수도권에 있는 도시들에게게 3만원 배송비를 부담하고 있었네요. 이건 본문을 못읽은 저의 책임이니까 어느정도 인정. 설치 기사분이 방문하시더니 배관 연장 5미터 필요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이건 당연히 예상한거니까 괜찮았어요. 그런데 그 연장 5미터 부분의 가스비와 링크비?가 또 얼마 이런식으로 붙이더라구요. 저는 화가 나서 중단 시키고 설치 못하겠다고 돌려보냈습니다. 그런데! 제가 대충 읽은 제품 설명 하단부에 반품 비용 가이드를 업체에서 친절하게 작성하셨더라구요. 어떤 상황에서도 - 심지어 업체가 무리한 요구를 해도 반품의 케이스에서는 10만원을 내야한다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업체에서는 친절하게도 5만원으로 제안을 하였는데요 이런 불합리한 조건에 화가 나서 오픈마켓에 3일동안 열심히 항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오픈마켓에 재미있는 기능이 있더라구요. 반품을 신청해도 판매자가 거부할 수 있는 슈퍼 권한이 있더라구요. 제가 아무리 고객센터에 요청을 해도 심지어 상담사 한분은 해당 업체에게 100만원을 개인적으로 요구하겠다는 협박도 받으셨습니다. (제 요청때문에 엄한 상담사님만 고생을 ㅜ.ㅜ) 저는 3일동안 고통 받으면서 그냥 5만원 주고 반품 (실질적인 반품도 아니죠 물건을 받은 적이 없으니까) 처리해서 제가 지불한 돈이라도 돌려 받자고 결정하고 마음을 접었습니다. 5일이 지난 지금도 화가 나네요. 해당 업체명으로 검색하니 뽐뿌에 조심하라는 글도 보이고, 해당 업체가 직접 올린 포스트 공지사항에도 허위 정보 배포하면 소송걸겠다는 협박도 올려 놓으시고, 참 훌륭한 업체인 것 같습니다. 5만원 때문에 방송국 제보하기는 그렇고 분쟁 건이 아닌 것 같아서 소보원에 신고도 그렇고 이런 곳에 우선 하소연하고, 사례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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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비 별도였을 때 알아보셨어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