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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 때마다 코드를 세 번 갈아끼우는 게 귀찮아서 무선 청소기를 알아보던 중, 얼마 전에 중국산을 69000원에 팔길래 샀습니다.
10년 가까이 유선청소기만 써와서 그런지, 장단점이 극명하게 느껴졌습니다.
일단 선이 없어서 너무 편했지만, 그 외의 모든 면이 단점으로 다가오더라고요.
터보모드 기준 흡입력이 22000이라는데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 되는 수치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존의 유선청소기 쓰던 입장에선 솔직히 장난감 수준이었습니다.
흡입력으로 빨아들인다기 보다는, 롤러에 붙여서 위로 넘긴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고양이나 개가 물 마시듯이요.
전 혼자 살고 청소를 빡세게 하는 타입도 아니지만, 가끔 가다가 머리카락 한 가닥이 바닥에 붙어 있는걸 터보모드에서도 못 빨아들이는 걸 보면 참 답답하더군요. 주스 같은 게 묻어서 찐득하게 달라 붙은 것도 아니고, 그냥 떨어져 있는 머리카락을 말입니다.
그냥 참고 쓸려고 했는데, 결정적으로 벽에 구멍내기 싫어서 그냥 세워둔 청소기가 옆으로 자빠지면서, 본체와 봉을 연결하는 연결고리가 박살나서 연결이 불안정하게 돼버려서 하나 새로 사려고 합니다.
원래는 40만원짜리 삼성제트를 사려고 간보다가 산 건데, 대기업 제품은 뭔가 다를까요?
체감상 흡입력은 유선청소기를 10으로 잡았을 때 핸디형 청소기가 1이고 제가 이번에 산 무선청소기는 터보모드에서 4정도였습니다. 솔직히 터보모드는 소리만 크지, 흡입력은 별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대기업 제품은 어떤가요? 유선 청소기의 70%만 돼도 엄청 만족하며 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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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유선모델이 넘 불편했었고 제트나 코드제로는 너무 무거워서 손목이 아프더라구요.. 다이슨도 v10,v11은 무겁게 느껴져서 슬림플러피플러스모델 구입해서 만족하면서 쓰고있습니당^^ 참고가 되셨음 좋겠네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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