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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월 넘은 아들을 가정어린이집에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아들이 한살 어린 아이에게 장난감으로 맞아서
눈주변이 찢어져서 대학병원 응급실가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두바늘 꼬매고 왔습니다.
원장선생님도 굉장히 죄송해 하시고 담임선생님도 마찬가지시구요.
애기들끼리 놀다 보면 다칠수도 있고 저희 아들도 동갑내기 친구
눈두덩을 물어서 부어올라 상대방 부모님께 사과드리고 괜찮다고 하셔도 죄송스러워서 사과선물로 쿠키도 사서 보내고 마주쳤을때도 사과드렸구요.
한살 많은 형한테 밀려서 뒤통수가 찢어져서 스템플러 두방 박고 왔을때도 상대방 부모가 정중히 사과하시고 케익도 보내주시고
신경을 많이 쓰셔서 어린이집에 신경 좀 써달라고 부탁만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대 부모가 연락이 없습니다. 앞에 말씀 드린대로 선생님들만 연락오고 가해부모는 연락이 없으니 당연히 사과 및 상태확인 전화도 없습니다. 어차피 병원비야 어린이집 보험에서 나오니 상관이 없는데 아무런 대응이 없으니 피해자인 저희만 어떻게 해야되나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이고 25일에 사고가 났고 26일은 집에서 쉬고 27일 오후에 아이들 하원하고 선생님들 뵙기로 했는데 상대부모에게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형사 소송으론 촉법소년이라 해당이 안되고 민사로 손해배상 청구하고 그만두게 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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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온아들둘아빠
경영디자이너
정말 속상하시겠네요. 일단 어린이집에 서운하니까 사과와 치료비를 받아야 겠다고 의견을 보내세요.
주위에 아이가 싸워서 소송까지도 하던데, 서로서로 힘들고 맘 상하고 결과가 안좋다라구요. 빨리 사과하고 정리가 되었어야 했는데...
답글 감사합니다. 내일 어린이집에 가서 상황설명하고 어차피 병원비야 어린이집보험으로 되는거고 얼마나오지도 않아서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안 마주쳤으면 좋겠다고 말씀 드려야겠어요. 같은 시간에 등원 시켜서요. 저희부부만 하루종일 뛰어다니고 병원알아보면서 힘들어 하는거 같아서 푸념과 해결책 여쭤보았습니다. 따뜻한 위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