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육아중인 직장남입니다.4

오늘의 난이도가 최상이다 겜 클리어 하는 맘으로 하다보니 어느정도 익숙해 졌네요

와이프가 5년간 육아 휴직 했고 그동안 제 직장근처로 이사오다 보니 와이프의 근무지도 멀어졌고 직업특성상

좀 일찍 출근하고 퇴근은 차가 막히니 어쩔수 없이 늦게 오는~ (6시 반에 출근해서 빠름 7시반 정도에 집에 도착합니다.)

바쁜 와중에도 와이프도 아침에 애들 가방도 챙겨서 차에 넣어주고 아침밥 먹을것과 옷도 세팅하고 출근길에 애들 알림장도 졸릴텐데 알림장도 써줍니다.

저녁에 오면 뭐 엄마 찾는 애들이랑 놀아주기~ 아빠랑 좀 바뀌었죠 ㅎㅎ

전 6시에 일어나 와이프 출근시키고 나면 애들 아침밥 차리고 커피한잔하고선 짧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선

애들깨워서 밥먹이고 세수 양치시키고 옷입히고 등원시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이 집 앞이고 9시까지 출근이라서 딱 맞게 조절해서 출근합니다.

그리고 5시 반 칼퇴하면 애들 찾아서 데리고 와서 막둥이 밥먼저 먹이고 씻기고 큰 딸 씻기고 저녁차리면 애엄마 도착합니다. 그럼 저녁 먹고

설겆이 꺼리 정리해서 식세기 돌리고 식탁청소하고 그동안 와이프는 둘째 씻기고 씻고 나와서 애들 책읽어주던지 애들이 하고 싶어 하는 놀이좀 해줍니다.

그동안 음쓰도 버리고 재활용도 해야하면 하고 빨래 돌린거 있음 건조기도 돌리고 이래 저래 집안일하고 씻고 나오면 9시 반쯤~

요새는 더워서 한방에서 다같이 자는데 애들 재우도 보면 같이 잠드는 날도 있고 아닌 날은 나와서 맥주 한캔 하면서 웹소설이나 웹툰 좀 보죠

그남아 방학은 단축근무를 해서 급격히 떨어진 체력 보충한다고 킥복싱을 배우고 있다보니  더 잘 뻗어 자네요

가끔은 집안일에 치여 땀범벅이 되어 싱크대 하수구 청소하고 있을때면 이게 뭔가 싶기도 하고 기껏 잘 차려준 밥 잘 안먹는 애들보면

기운이 쭉빠지곤 하지만 그래도 엄마보다 더 오래봐서 그런지 제 다리에 매달리고 자주 안기는 애들 보면 싹 사라지긴 합니다.

술 좋아하지만 친구들이랑 술한잔 하는건 연래 행사이고 그남아 와이프도 이제는 술한잔하면서 오늘 뭔일 있었나 이야기 하는 소소한 재미 그게 좋더군요

만약 반대되는 경우 이건만 조심하세요

1. 본인이 안하실거면 애들 간식 뭐먹는지 공부는 뭐하는지 말하지 마세요 - 신경 쓸것도 많은데 욱합니다

2. 집안일 안할거면 핸드폰같은거 보면서 시간죽이지 말고 애들이랑 놀아주세요 - 확!!!

3. 빈말이라도 내가 할까라는 말 자주하세요 - 어차피 안시킨다고 그런 말 말구요

4. 보이면 직접하세요 뭐라 말고 

5. TV나 영상 보여준다고 뭐라 하지마세요 - 나 살자고 보여주는겁니다. 안보여주고 싶은데 밥상은 차려야죠..

가정에 평화 행복한 육아 나의 저질체력과 바꾸면 별거 아닙니다. 출근해서 일하는게 가장 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