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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60개월 좀 지난 6살짜리 아이인데요, 작년에 잘 다니던 집근처 어린이집을 올해도 보냈는데,
새로운 담임선생님에게 적응을 못해서 지금 거의 한달째 매일 아침저녁으로 어린이집 가기 싫다고 울어요.
그동안 애가 어리니까 오냐오냐 해주는 선생님만 만나다가, 이제 가끔 지적도 하는 선생님을 만나다보니
무섭다고 가기 싫다고 매일 떼를 쓰는데, 이제 아이랑 그걸로 실랑이 하는 것도 지치네요.
아이가 일주일에 두 번 영어학원 오후반을 가는데, 거기 종일반 보내달라고 조릅니다.
문제가..
1. 어린이집은 도보 3분 거리인데, 영유는 버스타고 가야해서 등하원이 힘들어집니다.
2. 영유로 옮겨서도 처음보는 친구, 선생님과 잘 적응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때 또 가기 싫다고 옮겨달라고 하면 곤란.
3. 매달 비용이 150만원은 더 들어갈 것 같습니다. 이게 제일 큰 문제죠.
이제 겨우 6살짜리에게 올해, 내년 2년간 거의 5천만원을 투자하는게 그만한 비용대비 효과도 없을거라 생각하기도 하고
또 그만한 여유도 없기도 한데, 아이가 한달째 울면서 영유로 옮겨달라니 고민되네요.
시간이 좀 지나면 새 선생님에게 적응할 줄 알았는데 전혀 달라지질 않아서..
그냥 적응하길 기다리는게 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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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큰 아이도 작년에 가정어린이집에서 큰 어린이집으로 옮기고 동생이 가정어린이집 새로 들어갔는데, 본인도 거기 계속 다니고 싶다고 몇달을 울고불고 난리쳤어요~
근데 요즘은 오히려 동생하고 같이 지금 어린이집 다녔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지금은 선생님 한명이 문제지만 옮기고 나면 친구,선생님 다 바뀌니까 적응하는데 더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막상 옮겼을때 또 안간다고, 예전 어린이집 돌아간다고 할까봐 걱정이기도 하고 비용도 너무 크고.
아침마다 어린이집 보내는게 애도 어른도 너무 힘든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