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포럼 입니다.

원인이 여러가지 있습니다만 다 말하려면 너무 길어지고 주된 이유 세가지만 말하면 여성의 사회진출과 높아진 눈높이 그로인한 육아의 어려움입니다

여성이 단순 업무이상 전문직으로 많이 가면서 경단녀가 되고 싶지 않아합니다

오늘 그만두고 내일 다시 취직할 수 있는 그런 단순 생산직이나 서비스업만 했던 예전 시대와는 달리 꾸준히 경력을 쌓아야하는 전문직으로 많이 진출하였고 사회적 성공의 욕망도 커졌습니다

애 둘 셋 낳고 오면 그게 안되니까 일단 여자들이 애낳기를 싫어합니다

아직도 현모양처가 꿈이거나 적당히 일과 육아가 병행되는 직업을 생각하는 여자들도 있지만 남자와 동등하게 임원급 혹은 전문직으로 성공하고자 하는 여자들이 늘어나고 있기에 자연스레 출산은 줄어듭니다

여기에 대해선 분명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합니다

둘째 높아진 눈높이로 인한 결혼의 어려움 생활의 어려움..

단칸방 셋방살이로 애 키우고자 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아파트 내꺼 있고 최소한 전세라도 있고 차있고 누릴거 다 누리며 애한테도 해달라는거 다 해줄 수 있어야 애를 낳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대부분 여자기도 하지요)

그래서 인터넷에 가난한 사람들 애 왜 낳아요? 아이폰도 못사줘서 벌벌 거리면서 왜 낳았어요? 라는 글들이 올라옵니다

등골브레이커를 실천한 세대들이 결혼적령기가 되어가고.. 아씨 애 낳으면 내 등골이 부서지네..하니까 애낳을 생각 결혼할 생각이 사라집니다

이건 정말 전국민 개조프로젝트라도 해서 눈높이를 낮춰야 합니다

나혼자 플렉스 한다   슈퍼맨은 템빨이다  이런거 말구요 육남매 느낌표 양심냉장고 이런걸로 안분지족 하고 서로를 위하는 삶을 살게 해야합니다

육아가 어렵습니다

시부모와 혹은 그 이상과 함께 살며 아이를 대신 봐주고 또는 옆집에서도 내 아이처럼 애를 챙겨주던 시대가 아닙니다

온전히 육아는 부부의 몫이고 남에게 조금만 피해를 주면 맘충소리 듣고 남의 애도 품어줄 아량이 없습니다

아이는 예쁜것 볼 권리가 있고 더러운것은 보지 않을 권리가 있고 그 권리는 모든 사회의 어른이 지켜줘야 합니다 근데 니 새끼는 니만 이쁘다면서 난 1도 손해보지 않으려 합니다

이런 전반적인 사회풍토도 다 바껴야 합니다

그리고 애가 아프면 부모 둘중 하나 일 못합니다

할머니가 봐준다? 갓난아이 할머니라 해봤자 50대 많아도 60대이하... 그분들도 일합니다

번듯한 정직원은 연차씁니다

그 연차도 눈치보일때가 있습니다

첫번째랑 연계되는데 그런식으로 쉬면 결국 엄마들 인사고과에 영향 미칩니다

자영업자는 돌아버립니다

식당에 아픈 아이 눕혀놓고, 창고같은 방에 가둬놓고 유튜브 틀어주고 일합니다

폐렴이라도 걸려 입원해야하면 가게 문 닫아야 합니다

근데 그런걸 얘기하면 사회적 해결책을 생각해 않고 누가 자영업 하랬나? 니들 세금 다 떼먹고 지원금 받잖아 같은 소리만 합니다

직장인들도 마치는 시간 빨라도 5~6시 늦으면 7~8시인데 애들을 그때까지 맡길 수가 없습니다

어린이집은 연장반이라도 있지 초등은 1시되면 나옵니다

그럼 학원 뺑뺑이 돌립니다 돈은 월 수십만원 들어가고 아이는 밖으로만 돌고 저녁에 엄빠만나서 놀고 싶은데 엄빠는 힘들다고 안 놀아줍니다 아니 못 놀아줍니다....

자영업자는 기본 8~9시 늦으면 11~12시까지 일하는데 애 맡길데가 없습니다

그럼 또 누가 자영업 하랬나 합니다

사회가 이렇게 되면 안됩니다..

홍익인간의 정신을 알고 있는 단군의 자손아닙니까

왜 나는 1도 손해보지 않으려 하고 남의 아픔을 알아주지 못합니까..

이외에도 세세하게 문제들이 있지만 이 숙제들을 해결하지 않고는 답 없습니다

저출산 대책이라고 있는놈들 고위공무원들 전문가들 앉혀놓고 씨부리지말고...

시군별로 10쌍씩만, 미혼, 영유아부모, 학생부모 모아놓고 현실적인 얘기를 좀 들어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