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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6개월 여아인데,
발달과정이 많이 늦었습니다. (32주 조산아)
뒤집기 걷기 등등.. 전부 3~4개월 이상씩은 늦었습니다.
문제는 언어도 많이 느리다는건데..
24개월까지는 거의 엄마밖에 못했는데,
30개월 지나서부터 말문이 틔이다가, 32~33개월때 말이 좀 늘긴 했습니다.
이제는 ~~~가 ~~~ 했어요 / ~~~가 선생님하고 ~~ 했어요 / 식으로 두 문장 정도는 붙여서 이야기를 하는데
다만 문제는 발음이 아직 좋지 않다는겁니다.
ㅅ 발음, 받침이 있는 단어, ㅡ ㅣ 발음 등이 잘 안되더군요. 사랑해를 따랑해 하는 등..
말을 열마디 하면 절반은 잘 못 알아먹고 절반은 알아먹는 수준입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언어가 처음보다는 많이 늘었지만, 이제 36개월 정도 되니 조음치료를 알아보는게 어떻냐고 권유하더군요.
아무래도 같은 반 친구들보다는 언어가 많이 떨어지나 봅니다.
당장 한군데 상담을 진행했는데 36개월이면 이제 막 말이 느는 단계인데 아직 조음치료는 좀 이르다고 답변은 받았는데..
(만 4세 - 48개월 까지는 지켜 봐야 한다더군요)
요새는 뭐든 문제 생기면 빨리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서.. 여기에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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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말이 좀 느려도 잘 알아듣는다면, 조급해 말고 조금 더 기다려도 될 듯합니다
언어치료사는 아니지만 대학병원 재활의학과 물리치료사 이구요. 일반인들의 말 보다 전문가(의사,언어치료사)의 조언을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담이지만, 15개월까지도 거의 일어서지도 못했거든요.
참.. 기다려준다는게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