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얘기해보시고 합의하에 하세요. 

저희 와이프도 아기띠하고 설거지는 하는데 나머지는 

아기땜시 못하더라구요. 

육아 서로 분량따지기 시작하면 답 없어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합시다.

배달시켜 드세유 맛난거루

아기가 누워있을 때까지도 괜찮았어요..근데 기어다니기 시작하니 부딪히거나 뭐 만지다가 머리 위로 떨어지거나 뭘 삼키거나..등등 눈을 못 떼고..겨우 낮잠 재우면 조용히 옆에 누워있었구 (깰까봐ㅠㅠ)  걸어다니면서부턴 더 저지르니까 집안일 완전 속사포하듯 세탁기, 건조기 빨래개기 진짜 몇초 몇분만에 해요. 안그럼 자꾸 엄마를 찾고 울고...질좋은 저녁 못 차린건 오래되었고, 애기밥이라도 영양가있게 골고루 차려주려는 노력만 하고있는데..이것도 직장다니니 장볼 시간도 없고..

지금 남편은 이해하고있고, 곰국, 김치찌개, 부대찌개 끓인거 소분에서 얼려놓으면 남편이 오기전에 끓이고, 남편이 애기 저녁에 봐주는 동안 설거지 1/3이라도 하고, 애기 옷 좀 개고, 식탁, 바닥 닦고, 계란말이나 햄 같은거 부쳐놓으면 한 끼 차림되더라구요..가끔 거울보면 지저분한 내 모습에 현타올때가 있지만 꼭 남편이라서 밥차려주고싶은 것보다 우리 가족 한 끼라도 같이 식탁에 앉아 먹고싶어서 풀가동하며 집안일하네요..

부부끼리 서로 얘기하고 돌보면 조율이 될거에요. 

전 애기 8시반~9시쯤 자면 그때부터 열탕소독하고 애기 밥이랑 간식 만들고 다음날 어른들 밥반찬 해놓고 빨래 개고 보리차 끓이고 하네요. 애랑 있으면서는 빨래나 겨우 돌리지 요리는 못하겠더라고요.

대략 끝나면 9시쯤 되네요.

무지 배가 고픕니다. 

밥은 있을때고 있고 없을 때도 있습니다. 

전자렌지 돌리기도 눈치보여 찬밥 또는 햇반 안 데우고 먹습니다. 

반찬도 냉장고에서 조심히 꺼내서 몇개만 먹습니다. 

인덕션에 데우는 것도 못합니다. (인덕션 위에 이유식 용품 있음)

찬밥이라도 먹으면 다행인데, 대부분은 밥을 먹지 못합니다.

맥주1캔에 과자 먹거나 다른 주전부리 대충 먹습니다. 

가끔은 치킨을 먹을 수 있네요. 

집에서 밥 먹는 거 반쯤 포기합니다.

차려주는 것 안 바랍니다. 

거창하게 조리해서 먹겠다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참네요. 가끔은 서럽습니다. 

이제는 적응이 되어서 그러려니 합니다. 

서로 힘들때에요. 탓하면 답 없는거 아시면서...

귀가시에  김밥이나 빵 도시락 돌려막기 하세요.

이앓이 잠퇴행  낯가림 껌딱지 이유식공부..

엄마도 제때 밥먹고 씻는거 제대로 못할때에요

저도 그러다가 힘들어서 집에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 건조기 들여서 고비를 잘 넘겼습니다. 그 시기만 잘 넘기시면 될거에요. 3살정도부터는 여유가 좀 생기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