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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첫째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저희 부부는 입학 전 은근히 걱정이 많았답니다.
비교되지나 않을까
교우관계는 원만할까
선생님과 학교에 적응은 잘할까
등등
역시나 기우 였던 것 같습니다.
잘 지내고,
잘 적응하고,
즐겁게 생활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근데 녀석이 수학은 어려운지 좀 틀릴 때도 있고,
국어는 책읽는 건 문제가 없는데, 받아쓰기가 조금 어려웠나봐요.
받침이 어렵다고 하길래,
제 나름대로 아이에게 설명해 주는 '연상기억학습법'을 공유차 정리해 보았습니다.
받 / 밭 / 밧
이 3개 글자로 설명을 해 볼께요.
1. 받
[받]은 [ㄷ] 받침을 형상화하여 알려 주었습니다.
[ㄷ] 받침은 '두 손을 모은 모양'을 연상하게 했습니다.
두 손이 모여 그릇모양이 되고, 두손에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을 설명 했습니다.
두 손을 모아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용돈 받는 상황을 떠올리도록 추가적으로 설명해 주었습니다.
2. 밭
[밭]은 [ㅌ] 받침을 형상화해서 설명했습니다.
예전에 할머니 텃밭에서 무를 뽑고, 파를 뽑았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아이에게 먼저 설명을 했습니다.
아이가 즐겁고 좋았던 기억이라 금세 떠올리더군요.
첫째에게 [ㅌ] 받침이 마치 '밭고랑'같이 생겼지?! 하면서 [밭]의 받침소리는 [ㅌ]이라고 알려줬습니다.
3. 밧
[밧]은 [ㅅ] 받침을 어떻게 설명할까 살짝 고민했는데요.
[밧] 이라는 글자에서 가장 먼저 떠 오르는게 '밧줄'이었습니다.
그래서 첫째에게 '밧줄'에서 [ㅅ]이 마치 사람이 '밧줄을 잡고 올라가는 손모양'과 비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로그 글에는 사진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사진 보면서 글자를 연상하게 끔 해주니 효과가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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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로그 하시는 분 계시면 이웃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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