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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2shot.com]
긴장 따윈 없었다. 올 시즌, 리그 정상급 계투로 성장한 조상우가 완벽한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뤘다. 2.2이닝 1피안타 무실점, 시리즈 전 그를 향한 우려를 스스로 지워냈다.
맞춤형 투수 올 시즌 조상우는 48경기에 출장해 2.4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는 40경기 이상 등판투수 중 단연 1위. 게다가 홈구장 목동에서 더욱 좋은 2.12 평균자책점을 거두며 넥센 불펜의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원정 2.72) 또 좌타에게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좌타가 즐비한 LG를 상대로 그대로 드러났다. (LG 상대 7경기 ERA 1.59)
# 40경기 이상 ERA TOP3 
# 조상우 좌/우 타자별 
괜한 걱정 모든 기록은 완벽했다. 결국 우려했던 부분은 단 하나 '경험'. 큰 무대 등판 경험이 전무했기에 주자가 나갈시 크게 흔들릴 수도 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이 또한 기우에 불과했다.
# 조상우 득점권 성적
그는 소사에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라 첫타자 이병규(7)에게 병살타를 만들어냈다. 득점권은 아니었으나 올 시즌 조상우가 보여준 위기관리 능력이 가을에도 빛나는 순간이었다. 7회에는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정점을 찍었다.(삼진/9 비율 9.48개)
[영상=SPOTV(1분 53초)] 조상우의 이닝삭제
조상우는 오늘 34개의 공을 던졌다. 물론 그가 내일 경기 등판할지는 미지수, 하지만 그는 올 한해 11번의 30투구 경기를 펼칠만큼 '철완'의 모습 또한 보였다. 즉 위기의 상황에서 언제든지 등판할 수 있다는 것. 준비된 괴물 조상우, 그의 가을이 시작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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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도 어리고, 첫 포스트시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