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진갑용이 정상적으로 포수 마스크를 쓸 수 없는 상태라 삼성의 모든 투수들은 대부분 이지영과 호흡을 맞췄지만 장원삼만은 한국시리즈 준비 단계부터 오직 진갑용만을 찾았다. 확실한 이유도 있다. 장원삼은 “지난 해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는 이지영을 앉혀놓고 던졌는데 6차전이 끝난 뒤에 배터리코치께서 나를 부르더니 내일은 누구와 호흡을 맞출 것인지를 묻더라. 그래서 갑용이형하고 하겠다고 했다. 누구라도 괜찮은데 아무래도 갑용이형이 더 편하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사실 몸쪽 공을 던지다 타자를 맞혔을 때 발끈해서 마운드로 달려들 수가 있는데 그 때 갑용이형이 막아줄 것 아니냐. 갑용이형한테는 아무도 못대든다. 그래서 제일 마음이 편하다”고 털어놨다.
장원삼은 한국시리즈 자료집을 들척이다 자신의 한국시리즈 기록을 확인하더니 “와, 내가 이렇게 잘했나. 작살나네. 이래만 던지믄 끝나지…”라며 다시 ‘자신만만 모드’로 복귀했다. 장원삼은 “나같은 공을 가지고 볼배합을 하려면 머리 깨나 써야하는데 나는 그럴 필요없다. 갑용이형이 사인 내는대로만 던지면 된다”며 껄껄 웃었다.
제가 기사 퍼오면서 강추라고 따로 표시한 것도 첨입니다
장원삼 땜에 미치겠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원삼 안지만 박석민 똘끼 3인방인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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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꿈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