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프런트에게 뒤통수를 크게 맞은터라 지금의 상황을 보니 이것저것 걱정이 됩니다.
1. 양감독님과 프런트와의 관계.
과거 박종훈, 김기태 감독하에서의 프런트의 행태가 아직까지 개선되지 않은게 아닐까 우려 됩니다.
양감독님께서 직접 도미니카로 가신다고 했을때 약간의 석연치 않은면이 있었고 곧바로 프런트 고위 관계자의
인터뷰에서 "우리에게 맡겨도 되는 일인데, 감독님은 너무 열정이 넘치시는분.."이라는 말에서 진심보다는 뭔가
이상한 비꼬는 뉘앙스를 받았고 프런트가 휴가에 들어간다는 소식에서 뭔가 이상하다는 감지를 했었습니다.
감독과 수석코치가 일하고 잇는데 프런트는 정기휴가라서 일은 안한다는게 뉴스로 나올정도면 좀 이상하죠.
2. 코치이탈 및 선임.
시즌중반에 선임된 양감독님께서 기존에 구단에서 선임한 코치들을 가능한한 바꾸지 않고 시즌을 치루어 냈다는것은
프런트와 전감독에게 충분한 예의를 갖춘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번에 옮기신 코치님들께는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
내년을 위하여 양감독님께서 선호하고 같이 하고 싶어하시는 코치들을 선임하여 2015년을 대비하는게 당연하나
지금 상황에선 의아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이미 많은 코치분들이 다른팀으로 이적을 하셔서 상당히 공석이 많으나
코치선임 역시 상당히 늦어지고 있습니다.
옮기신 코치들도 이미 오래전부터 다른구단의 접촉과 제안을 받았다고들 하는데 엘지만 아무런 액션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에는 당연히 프런트에선 양감독님의 의중에 있는 코치들을 파악하고 있었어야 했고 2015년을 위하여 사전에 접촉이나
제안이 되었어야 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었던건 아닌가 생각되어 집니다.
양감독님 오시면 협의하여 선임하기엔 이미 많은수의 좋은 코치들은 다른팀에 계약이 되신 상태고 또한 양감독님은 프론트 직원이
아닙니다. 오시자마자 마무리 훈련 지휘하기도 늦었는데 코치선임에 관여하라는건 실례가 아닐까요?
지금의 싯점이나 앞으로의 스케쥴을 볼때 코치선임정도는 이미 끝냈거나 마무리단계에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3. 주먹구구식 일처리.
리즈건으로만 볼때도 프로팀 답지않은 미숙한 일처리 방식이 여전하다는걸 느낍니다.
한국프로야구로는 상당히 큰 금액이라고 할수있는 백만불이 넘어가는 계약을 진행함에 있어서 이런식의 언론보도와 계약진행을 위한
일처리는 너무 아마추어식 일처리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소식이 전부 기자들의 소식에 의존된 내용이 전부이고 확인된 사실은
양감독님 도미니카 방문, 리즈상태 점검및 계약 가능성타진. 긍정적인 답변 받음 (엘지와의 단독계약에 대한게 아닐수 있음),
계약에 관한 금액 언급됨. 파토. 양감독님 분노. 사실 이게 다 입니다.
야구뿐 이니라 어떠한 계약이라도 쌍방간의 싸인이 되기전까진 끝난게 아니라는 것이죠. 만약에 가계약서라도 있는 상태던지 하면 몰라도
공식적인건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뒤통수를 맞았다고는 하지만 뒤통수를 안맞기 위한 또는 맞았을때를 대비한 그 어떤 조치나
보험성 행위를 구단측에서 한것이 있다면 모르겠으나 아니라면 리즈가 욕먹는 만큼 프런트도 욕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리즈정도면 당연히 여러군데의 접촉이 있었을 것이고 계약서에 도장 찍을때 까지 방심하면 안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 합니다.
엘지와 접촉끊고 4~5일 잠적 했다가 계약당일날 파토냈다고 보도가 나가는건 자기얼굴에 침뱉기밖에 안되는 일이라 생각 됩니다.
애초부터 리즈에게 엘지트윈스는 플랜B 또는 더나은 계약을 위한 수단일 가능성을 염두해 두고 접촉하고 진행하며 만약을 대비 하는게
당연히 프로팀을 운영하는 프론트의 역할이라 생각 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많은 외국선수들이 한국프로야구를 발판으로 삼으려 할것이고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 합니다. 연봉이 최소 5배에서 10배이상이 늘어난다면 5년에서 10년의 선수생활을 덜 하는 셈인데 그런것을 염두해 두지않고 의리나
새끼손가락걸고 한 약속 정도로 일을 진행한다면 그게 더 욕먹어야 싼 짓거리겠죠.
계약에 위배되는 행위에 대한 위약금을 받아낼 정도가 아니거나 혹여나 지금의 일이 아전인수격 해석이라면 욕은 프런트가
먹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일본에서 접촉했을것이다 라는 카더라식의 기사 말고 리즈측이나 에이전시의 발표도 듣고 싶은데 힘들겠지요?
더군다나 구단에서 통제하지 않은 (또는 통제하지 못한)찌라시성 (계약및 연봉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부분)내용의 인터넷 언론이
구단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라면 언론을 컨트롤하는 부분에서도 상당히 미숙함을 느낍니다. 나오는 뉴스들을 볼때는
이런 내용들은 엠바로를 걸거나 또는 대외비로 걸려 있어야하는 내용이 아닌가?싶은 보도들이 있는데 이런 뉴스들이 노출되는건
여러모로 않좋은게 아닌가 싶을때가 많습니다.
4. 외국선수 수급문제.
작년을 기억해보면 이정도 결과면 당연히 구단에서 투자를 하여 좋은 용병을 구할줄 알고 있었습니다.
프런트에선 좋은선수를 구하느라 시간이 걸린다 조금만 기다리면 좋은 소식이 있을거라는 식으로 언론플레이를 했습니다.
그러나 속으로 곪고 있었죠. 싼가격의 선수들 몇명 후보에 올려놓고 감독과 코치더러 당신들이 이중에서 골라서 쓰시오 했던게
기억나네요. 또한 정성훈의 3루 이탈로 용병3인중에 한명은 3루수로 고를수밖에 없었고 장타는 필요한 상황.
아이러니하게도 올해도 작년과 판박이처럼 상황이 똑 같습니다.
나아진건 하나도 없고 작년을 겪어본후라 오히려 걱정이 더 되는 상황 입니다.
리즈 계약이 플렌A였다면 리즈가 없는 플렌B가 있었어야 하는데 그게 없었던것 같아 그게 더 걱정 입니다.
제가 쓴글이 쓸데없는 기우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언제나 마음편하게 응원만 해도 되는날이 올지 참..ㅜㅜㅜ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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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