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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핫이슈는 예매전쟁, 그리고 표 빼돌리기였다. 옆 나라 일본은 어떤 방식으로 PS 표를 판매하고 있을까?
1. ‘시즌권, 팬클럽 대상 추첨’ PS 표를 가장 먼저 손에 넣을 수 있는 팬들은 시즌권, 공식 팬클럽 회원들이다. 1년 동안 일정금액을 내고 팬의 자격을 유지했기에 가능하다. 이들을 상대로 1차로 추첨 판매를 한다. 이유는 서버 다운, 그리고 팬들의 일과는 존중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2. ‘일반인 추첨판매’ 1차 판매 할당량에 이어 2차 판매를 한다. 이 역시 추첨 판매다. 이유는 1차와 같다. 참고로 추첨 판매는 티켓판매사이트에서 하는 것이 아니다. 편의점, 전화, 우편으로도 신청 가능하며 이는 야구팬 범주를 인터넷 사용이 버거울 노년층, 어린이도 포함하기 때문이다.
3. ‘전 좌석 오픈 예매’ 전화, 인터넷, 편의점, 우편 등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예매 후 결제 방식으로 이뤄진다. 보통 1차 판매에서 3차 판매까지 한 달에 가까운 시간이 소요된다. 때문에 클라이막스시리즈 진출팀들은 모두 일본시리즈 예매까지 접수한다. 물론 경기 미성사시 환불도 해준다.
4. ‘현장에서’ 예매분으로 동이 나는 경우가 있지만 특수한 경우도 있다. 예매 수단을 이용 할 수 없는 계층,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장애인을 상대로 현장 판매분을 남겨둔다. 이는 일본의 공연문화법에 의해 의무 시행되는 부분이다.
덧붙여서 표 빼돌리기 같은 홧병 돋는 이야기는 제쳐두고, NPB 예매 방식은 본받을 필요가 있다. 제 아무리 IT세상이라해도 이를 능숙히 이용할 수 없는 계층은 여전히 많다. 야구팬 을 온라인 예매 가능자로 한정해 놓은 것은 언짢은 일이다.
팬의 범주를 넓힐 필요가 있다. 물론 필요 인원, 운영 비용이 증가하겠지만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두가 야구친구이지 않은가.
- 서영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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