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찾고 있는 대형 외국인 타자의 윤곽이 드러났다. 메이저리그 출신 외야수 앤드류 브라운(30)이 후보 중 한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운을 잡을 수 있을지 아직 장담할 수 없지만 두산이 어느 수준의 선수를 찾고 있는지에 대한 힌트는 될 수 있다.
브라운은 최근까지 일본 여러 구단과 접촉했었다. 몸값은 100만 달러를 훌쩍 넘는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는 “일본도 처음 계약하는 외국인 선수에게 최근들어서는 100만 달러 이상 투자를 꺼리는 분위기다. 그만큼 브라운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탐나는 선수임에는 분명하다. 두산의 여유 전력인 외야수이기는 하지만 1루수로 전향이 가능하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공격력을 갖고 있다. 브라운은 타격 능력에선 높은 점수를 받지만 수비는 그 정도 레벨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서는 통산 144경기를 뛰었으며 2할2푼의 타율과 1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마이너리그서는 통산 720경기서 타율 2할8푼6리 135홈런을 쳤다. 마이너 통산 장타율이 5할2푼1리로 매우 높다. 3할7푼의 수준급 출루율도 보여준 바 있다. OPS는 8할9푼2리다.
올시즌엔 트리플 A(타율 .283,21홈런)와 뉴욕 메츠(타율 .182, 2홈런)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서는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없는 선수라 할 수 있다. 만 서른살을 넘기고 있어 전환점이 필요한 선수이기도 하다.
앤드류 브라운!!! 어깨가 정말 좋은 선수인데
1루로 쓰기 아깝긴 하네요.
외야 뿐만 아니라 1루, 3루도 볼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이너 타격스탯
포지션별 수비스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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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께가 좋으니 1루로 쓰기 아깝긴 한데, 1루도 볼 수 있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