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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2shot.com] '홀드왕' 한현희, 내년엔 10승 투수?
승률왕과 다승왕, 홀드왕과 세이브왕까지 보유, 화려한 면면을 자랑하는 넥센 투수진. 하지만 이들과 다른 투수들의 격차가 극심했다는 것이 약점이었습니다. 특히 토종 선발진의 부재가 넥센의 발목을 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넥센 염경엽 감독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3~2014 2년 연속 홀드왕을 차지한 한현희의 보직을 선발투수로 바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현희는 데뷔 시즌이었던 2012년, 4차례 선발로 등판한 경험이 있는데요. 당시 어떤 모습을 보여줬을까요?
2회 박석민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지만, 이 날 넥센 타선은 삼성 선발 장원삼을 상대로 7.0이닝 무득점으로 묶였으며 이어 등판한 심창민과 오승환이 한 점 차 경기를 틀어막으며 넥센은 1:0으로 패배했습니다.
이 날도 피홈런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1회 이승엽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한 것이 그만 결승타가 되고 말았습니다. 넥센은 7회 한 점을 추가하는 데 그치며 1:5로 패배했습니다.
네 번의 선발등판 중 최악의 경기였습니다.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했으며, 늘 발목을 잡았던 피홈런은 무려 두 개나 허용했습니다. 3회에만 이호준에게 투런, 정상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무너졌습니다.
그러나 닷새 후, 한현희는 최악의 등판 직후 곧바로 최고의 투구를 선보입니다. 네 번의 선발등판 중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지며 적은 사사구와 피안타를 허용했습니다. 무엇보다 늘 그의 발목을 잡았던 피홈런이 없었던 것이 고무적인데요.
그러나 이 날도 그는 승패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습니다. 넥센은 한현희가 마운드에 있었던 6회까지 2:1로 앞섰지만, 한 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4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습니다.
운이 따르지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현희가 20.1이닝을 던지는 동안 득점지원은 불과 2점.
데뷔 시즌 네 차례 선발 등판에서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올 시즌 그는 우타자 상대로는 피안타율 0.192를 기록하며 극강의 면모를 보였지만 좌타자를 상대 피안타율 0.318을 기록하며 장단점을 명확히 드러냈습니다. 선발투수로 출발할 내년 시즌에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요?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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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상바 어쩔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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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넷이 적어 보이네요.
좌상바만 어찌되면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