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야구장에서 중계 관련 일을 잠시 해봤었는데요...
시범경기는 시즌 중계 돌입 직전 점검의 의미가 더 크다는걸 잘 알고 계실겁니다.
구장 자체 중계시설이 되어있는 미국이나 일본과는 다르게 우리나라 경기장의 경우 중계카메라와 음향시설 라인을 직접 방송사가 깔아야하고
일일이 들고가서 설치하고 해체하는 과정을 지속 반복해야 합니다.
경기장 상태에 따라 라인 설치가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즈파크나 챔필 등 리모델링을 막 끝낸 경기장 같은 경우는 카메라 위치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범경기 때 우선 중계요건에 들어갈겁니다.
반면 마산구장 같은 경우는 라인시설이 잠실 야구장보다 더 잘되어 있다고 합니다. 라인을 길게 깔 필요 없이 경기장 자체 라인에 연결하면 쉽게 중계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거기에 관중석 제외하곤 크게 리모델링으로 바뀐 부분도 없고, 서울에서도 멀기에 중계차를 보낼 정도로 크게 중요도를 두지 않은듯합니다. 중계차가 80km 이상 달릴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위즈파크의 중계각도 문제는 차차 해결될겁니다. KBSN같은 경우는 지원이 워낙 빵빵해서 카메라가 워낙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실험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도 그 과정인듯 싶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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