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홈런을 치자마자 기아팬에게 문자가 오고, 한화가 에러 하면 삼성팬에게 카톡이 오고, 한화가 이기면 엘지팬에게 전화가 옵니다.
"야 니네 니네팀 경기 안보냐? 왜 나보다 우리팀에 더 관심이 많냐?" 라고 하니
"올해는 솔직히 한화 경기가 젤 재밌다. 우리팀 경기보다 더 재밌어." 라네요. ;;;;;;
저는 시즌 초반에 이게 좋은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좋은 일이 아니라는게 일요일에 제대로 터졌습니다.
하루 아침에 세상의 악의 축은 한화가 되있습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김성근 감독이죠.
야구좀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사실 이런 빈볼 너무 흔한 일입니다. 한화가 잘했다는게 아닙니다. 빈볼이라는 행위자체가 야구에서 가장 보기 싫은 행동이거든요. 근데 그거와는 별개로 빈볼에 대해서 같은 잣대로 비난과 욕을 먹으면 될텐데 이번엔 그게 아니네요. 김성근이라는 감독이 얼마나 보기가 싫었으면 그 책임을 김성근으로 너무 심하게 몰아가네요.
전 정말 빈볼던졌다고 감독이 벌금내는건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이 빈볼을 던진 증거가 있나요? 징계라는게 심증이나 여론으로 적용하는 건 정말 말이 안되는거 아닐까요? 분명히 김성근감독이 지시한적이 없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구요.
전 이제부터는 앞으로 빈볼에 대해 감독에게도 책임을 물리겠다는 강력한 크보의 의지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앞으로 빈볼이 있으면 그 팀 감독에게도 벌금이 적용된다면 오늘의 징계는 전혀 불만없을거 같아요. 앞으로 빈볼시비가 다시 생길때 두고보겠습니다. (물론 크보가 그럴리는 없겠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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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회원 *] / 와 진짜... 모든 한화팬이 그런건 아니겠지만 대단하네요 무슨 피해의식으로 이렇게 똘똘 뭉쳐진건지... ...
썬키쓰 / 그리고 이종운 감독에게 매너를 갖추라고 지적한후에 오히려 사과까지 받아냈죠.. 아니 피해자가 가해자에...
겨울의첫눈 / 뭐 얼마나 더해야 역대급이길래요 1회에 도루했다고 빈볼 맞은것도 웃긴일인데 ...
유광점퍼 / 아니 그럼 원래대로 감독 징계없애고 선수도 반드시 1군 엔트리에 등록한 일수로만 징계일을 차감하는 걸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