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스캠에서의 윤석민 유격수 전환 시도는 정말 신의 한수가 된듯 합니다.
그냥 보기에도 확실히 작년보다 복부쪽 불필요 부위가 상당히 제거된 모습이고,
수비나 주루시에도 작년같은 뒤뚱뒤뚱 하던 모습을 찾아볼수 없게 됐네요.
김민성과의 3루 수비 격차가 작년까지 김민성>>>>>윤석민 이었다면,
올해는 김민성>>윤석민 정도로 좁혀진 느낌 입니다. (발은 오히려 김민성보다 빠를것 같은 느낌이)
※ 지난 vs 타이거즈전 에서 김주찬의 기습번트 처리했던 모습 기억 나시죠?
원래 빠따가 좋은 선수였지만, 몸이 가벼워져서 그런건지
시즌의 약 1/5, 100타석을 딱 채운 지금까지의 성적은 정말 경이롭습니다.
□ 시즌누적 (100타석 86타수)
AVG .349 / OPB .430 / SLG .674 / OPS 1.104?? //?? H 30 / 2B 8 / 3B 1 / HR 6 / RBI 22 / BB 11
원래 좌투수 상대로 강점이 있었고, 언더스로 투수의 흘러 나가는 공에 약점이 있었지만
강점은 더 극대화 시켰고 약점도 상쇄시킨 느낌 입니다. (14시즌 vs 언더 AVG .207)
□ vs 좌투수 (22타석 19타수)
AVG .526 / OPB .591 / SLG 1.052 / OPS 1.644?? //?? H 10 / 2B 4 / 3B 0 / HR 2 / RBI 11 / BB 3
□ vs 언더 (10타석 9타수)
AVG .556 / OPB .600 / SLG 1.000 / OPS 1.600?? //?? H 5 / 2B 1 / 3B 0 / HR 1 / RBI 1 / BB 1
우투수에겐 평범(?) 했습니다.
□ vs 우투수 (65타석 58타수)
AVG .259 / OPB .338 / SLG .500 / OPS .838??
제가 윤석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솔직히 싫어했던) 이유는
다른 선수들만큼 절실해 보이지 않고, 항상 핑계를 댄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 이었습니다.
게으른 천재.
하지만, 그 게으름뱅이가 노력을 하니... 엄청 무서워 지네요.
천재의 각성을 환영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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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으로 간게 윤석민에게는 행운이었네요.
넥센 가서 잘 하는것 같아서 기쁩니다. 성적 진짜 좋네요 ㅎㅎ
사실 두산에 있을때도 수비가 그렇게 뛰어났던 선수는 아니라서, 유격수 전환 가능할까 싶었는데
염감독님 대단하셔요 ㄷㄷㄷㄷㄷ
(근데 두산전에 너무 강한거 아닌가요 눈물이ㅠㅠ)
작년에 뽕렬이랑 플래툰 돌면서도 중요한 순간마다 쏠쏠한 활약 해줬었는데,
올핸 아예 팀의 no.3가 되어 버렸어요.
원은 유한준님
김하성 넘버투
윤석민 넘버쓰리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시즌 끝날때쯤엔
병호 넘버원
무한준님 넘버투
윤석민 넘버쓰리
요렇게 되어 있어야 할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