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서는 미래를 버리고 올해 성적에 포커스를 맞춘 트레이드라고 말 하지만,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리빌딩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어요.
감독님 말씀대로라면 2군에서 꾸준히 육성중인 선수들 여름에 합류할 거라고 하는데,
그때 한화가 나름 상위 순위를 유지하면서 이기는 경기를 하고,
그 경험을 2군에서 콜업된 선수들한테 심어줄 수 있으면 그게 굉장한 경험치로 누적이 될 겁니다.
순위 8위, 9위 하면서 이기는 경기보다, 어느정도 순위싸움 하면서 이기는 경기가 더 가치있지 않겠어요?
(물론 똥줄야구 그만하고;; 순위 유지하면서 작전대로 이기는 야구가 선행되어야 하는게 전제조건이지만요..)
그리고 우리 유망주들 꽤 많은 숫자가 군대에 가 있지 않나요?
현 2군 육성 선수들과 앞으로 제대할 선수들 생각하면,
그들이 1군에 올라왔을 때 탈꼴찌에 허덕이며 진흙탕 경기 하는 것 보다는
순위 싸움이 되는 팀에서 세련된(?) 경험을 전수받게 해 주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성적이 중요한 이유를 이런 측면에서도 찾을 수 있을 거 같아요. 결코 미래를 버린게 아니죠.
같은 맥락에서 이번 트레이드를 해석 해 볼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덧.
개인적으로 창식이가 터질 때 까지 계속 기다려 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KIA로 보낸것이 아깝긴 합니다만..
유창식 선수 개인을 위해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고향 버프 받고 터지길..
혹시 압니까 제 2의 유원상이 될지ㅎㅎ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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