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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LG 감독이 지난 1~3일 넥센에 스윕당한 뒤 "이번 3연패는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19일 목동구장에서는 넥센과 LG의 주장 3연전이 예정돼 있다. LG는 앞선 3연전에서 싹쓸이 패를 당한 경험이 있다. 이날 경기 전 만난 양상문 감독은 "특별히 넥센이어서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어느 팀이 됐건 3연패를 당하는 건 좋지 않다. 그는 "한 번 스윕을 당하면 팀 분위기가 가라앉는다. 시즌 내내 3연패는 있으면 안되는 것이다"며 "그런 뜻에서 '기억하겠다'고 했다. 넥센이 아닌 다른 구단이어도 똑같이 소감을 전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LG는 최근 몇년 동안 넥센에 고전했다. 이번 3연전 마저 넘어가면 ‘쌍둥이’ 팀의 자존심이 무너진다. LG는 이달 초 넥센에 3연패를 당한 뒤 내리 7연패에 빠지며 9위로 추락했다. LG는 지난 4년 간 넥센을 상대로 25승 45패, 승률 0.357에 그치고 있다. LG는 2011년 7승12패를 시작으로 2012년 6승13패, 2013년 5승11패를 당하며 절대적 열세였다. 지난해 7승9패를 거두며 나아지는 듯 했으나 올 시즌 이미 3연패를 당했다. 그는 "그래도 작년에는 괜찮은 편이었다"고 덧붙였다.
목동=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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