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다른분이 올리신인터뷰중 발췌해서 올립니다. 내가키운것도아닌데 왜이리뿌듯하죠?^^
[석민이 형이 나를 업그레이드 시킨다]
지금 양현종은 2년 선배 윤석민으로부터 에이스 자리를 물려받았다. 가장 절친한 선배 윤석민과 다시 함께 하는 즐거움이 양현종을 더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양현종은 “(윤)석민이 형이 마무리로 뒤에 있어주는 것이 나한테는 지난해와 매우 다른 졈이라며 “완봉승은 정말 좋은 타이틀이다. 그날(4일 두산전)도 후반에 추가 득점으로 세이브 상황이 없어지는 바람에 내가 9회에도 던졌지만, 냉정히 말하자면 우리 팀에서는 9회까지 내가 던지는 구위보다는 마무리 윤석민이 1이닝을 던지는 구위가 훨씬 좋다”고 말했다.
그래서 양현종은 5년 만에 생애 두번째 완봉 기쁨을 맛본 4일 두산전보다 시즌 4승째를 거뒀던 5월23일 삼성전을 더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 삼성 좌완 차우찬과 명품 투수전을 펼친 끝에 8이닝 7안타 9탈삼진 무실점 뒤 9회 윤석민의 세이브로 1-0 완벽한 승리를 거둔 경기다.
양현종은 “보는 분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내게는 최고의 경기였다. 형이 경기 끝나고 세리머니 할 때 더그아웃에서 나오던 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웃고 서있었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가슴이 벅찼다. 나는 완봉승보다 그 경기가 훨씬 더 좋았다”고 돌이켰다.
양현종은 지금도 “에이스는 석민이 형”이라고 말한다. “나는 형처럼 팀을 위해 보직을 바꾼 적이 없다. 미국에 갔다와서 마음 힘든 것도 많았을텐데 팀을 위해 마무리를 맡고 있는 형이 나는 여전히 에이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그런 윤석민과 함께 하는 든든함이 올해 선발 양현종에게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 |
|
등록안내
등록안내
0
0
[* 비회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