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 드래프트때 두산의 1차지명을 쌩까고 텍사스와 계약했던(세월이 많이 흘렀네요 벌써 10년전.....) 그 남윤희 입니다
대부분 지명 받기 전에 메이저와 계약을 하던가 아니면 해외로 나간다고 선언을 해놓고 드래프트에서 나 뽑지 마세요~ 라고 하는 바람에 미국 건너간 고딩들 대부분은 구단들과 큰 마찰 없이 해외로 나갔는데
몇몇 선수들은 크고 작은 트러블이 있었죠....그게 구단의 운명을 좌지우지하는 1차지명의 경우 파장이 어마어마 했죠
대표적인 세명이 정영일 남윤희 장필준입니다
정영일은 자기가 한기주랑 동급이니 10억 달라고 하며 기아에서 제시한 7억 쌩까고 에인절스와 계약하면서 기아가 1차지명을 날려먹게 되고
남윤희도 두산과 계약은 쌩까고 텍사스와 계약해서 두산도 1차지명권을 날려먹게 되죠
제일 미움받게 된건 아마 장필준일껀데 얘는 한화와 1차지명 거부하고 해외에 나간게 아니라 상무에 입대해 버립니다. 지명 유효기간이 2년이라 제대 후 계약을 해도 되는 상황이지만 군대 제대하고 에인절스와 계약을 해버리죠
셋다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했고 이래저래 크고작은 파동을 만드는데
정영일은 기아에서 큰돈 제시하고도 무시하고 떠난게 10억드립은 그낭 나랑 계약하지 말자는 의사표시였고 진흥고 감독이 해외 가라고 부추겼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옵니다. (사실여부는 저는 확인하지 못합니다)
기아에서 지원받던 진흥고였기 때문에 연고구단 계약을 돕진 못할망정 방해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정영일 이후로 몇년간 기아는 진흥고에 대한 지원을 끊어버리고 신인지명에서도 진흥고 선수를 거의 지명하지 않게 되죠....임기준의 예상밖 2라운드 지명이 아마 구단과 진흥고가 화해한 까닭이라는 소리도 있습니다
남윤희는 유명한 소문....연고구단 입단을 도와주지 않은 신일고는 괴심하기 때문에 06년 드래프트에서 신일고 선수 지명하지 말자는 구단들의 담합이 있었다는 소문이 있죠...이것도 뭐가 진실인지는 본인들만 알겁니다. 그로인해 그 유명한 사건....이영민 타격상을 받은 김현수가 지명을 받지 못하고 신고선수로 입단하는 사건이 발생하는거죠(지명 끝난 후 몇 구단이 김현수에게 신고선수로 입단하는 조건으로 두둑한 계약금을 제시했다는 이야기만 봐도 수비못해서 지명 못받았다는 헛소리는 담합한 구단들이 만들어낸 언플이라는게 합리적 추측입니다....신고선수는 원래 계약금이 없죠)
그리고 장필준은 상무 제대후 에인절스와 입단 합의를 했지만 에인절스가 협회에 신분조회도 하지 않고 계약했다가 한미일 야구협약 위반으로 한달간 접근금지 패널티를 먹은 다음 한달 지나고 나서 바로 계약을 하게됩니다. 이래저래 계약과정에서 말이 많이 나왔던 사건이었죠
이걸 왜 기아탭 달고 쓰냐 하면......남윤희가 텍사스 마이너에서 그래도 하이실링 유망주 대접받던 시절....2009~10년 정도 되겠네요
우습게도 디시 기아갤러리에서 갸갤러로 활동하게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엔 마이너리그 선수이고 이름도 꽤 유명한 선수이길래 갸갤러들이 사칭하지 말라고 하니 남윤희가 자신을 증명하는 수단으로 엄청난 사진을 인터넷에 여러장 투척하게 됩니다
바로 유명한 임한용 모상기 사진들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몇몇 갸갤러들이 남윤희의 아이피가 미국 아이피는 아닌것 같다고 기습적인 타이밍에 문제제기를 하니
남윤희가 태연하게 한마디 하죠 "이동네는 인터넷 이용료가 비싼데 호주회사 인터넷이 제일 싸서 이거쓴다"
결국 IP 조회 해보니 호주 경유한 아이피였고 한동안 의심받지 않고 갸갤러로 활동하게 됩니다 ㅋㅋㅋ
어찌됐건 올해 신인지명은 모두 이루어졌으니 지금부터 해야할 일은 몇몇 싹수 보이는 애들한테 노비문서 받아놓는 일이겠지요
넌 약속 안지키면 죽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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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는 갔는데 몇년도에 갔는지는 기억이 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