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만큼 뜨거웠던 한화 프런트, 그들의 '불꽃투혼'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70152
위 기사를 보다가 문득 가슴이 뭉클해져서 글 하나를 남깁니다
한화팬들을 소위 보살팬이라고 하지요
오랜 시간의 암흑기를 거쳤고
지더라도 응원하고 승리보다는 야구 자체에 열광하였으며
실력이 좀 모자르면 어때 열심히 하면 되지 라고 자기위안을 삼았던 오랜 시간이었습니다.
한화이글스는 이용규-정근우 영입을 시작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하여 약 3년간 500억정도를 투자하였습니다.
슈퍼스타 1-2명 영입한다고 팀 자체가 100% 바뀌고 성적이 올라갈수는 없습니다.
꾸준함도 있어야하고 외인영입도 성공해야하고..감독의 전략도 잘 통해야 하고
그런데 제가 가장 뭉클하고 마음이 좋았던 것은
원래 못하던 팀이었고 원래 못하던 선수들이 꽤 열심히 해서 깜짝놀랄 역전승을 만들어주는 불꽃같은 팀컬러였습니다.
감독님의 승리를 향한 조급함에 후반기 선수들이 많이 퍼지고 무리가 와서 시즌을 6위로 마치게 되었지만
저는 이 팀도 할 수 있다는것을 보았습니다.
90년대 초 잠실주경기장에서 LG:빙그레 경기 장종훈 선수의 홈런을 현장에서 보고
LG 홈 자리에 앉아있었던 저는 방방 뛰면서 이글스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우승은 못하더라도 늘 강팀, 상위권, 이기는게 익숙한 그런 상황에 젖어있다가 나락으로 추락한지 7-8년
2015년 저는 작은 불꽃을 보았습니다.
비판과 비난, 칭찬과 열광이 공존했던 2015년 웃으면서 참 즐거운 프로야구였다고 생각하고 내년을 기다리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시즌을 기다리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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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금지81
Theodore.parky
응원하는 입장에선 참 재밌는 시즌이였습니다
유니폼도참 멋졋구요
내년 이글스는 비상했으면 좋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