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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선수 탓 지면 감독 탓이라고 하는데 2연전은 감독 탓 맞습니다.
작년 상반기 투수 소모 끝에 하반기 성적 말아먹던 모습(로저스 아니었음 정말 말아먹고 7 또는 8위했음)에서 상반기부터 말리는 모습이 김 코끼리 감독 말년과 묘하게 겹칩니다.
중간 계투진이 두꺼워졌다고는 해도 이런 식의 선발 운용은 쓸만한 투수는 모두 소모하는 결과 밖에 안남는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준 2경기였습니다.
마지막 얻어터져 나간 투수들은 계속 막아주길 기대하기 힘든 투수들 언제 맞더라도 맞을 정도의 믿음 밖에 없던 투수들이었죠.
상대 LG에선 리빌딩으로 뉴페이스들을 계속 밀고 나가는데 한화는 거꾸로 후반으로 갈 수록 쓰는 선수들은 대개 노땅이었죠.
맞더라도 부담없는 곳에 세우고 자신감부터 키워야 하는데 부담감 큰 개막 연전에 초짜들 보내서 볼질 구경하고 한 타자 상대 후 바꾸는 건 그만 봤으면 좋겠습니다.
신인급 투수 중에 초반부터 맞지 않고 커나간 선수는 제 기억엔 류현진 밖에 없습니다.
볼질시키고 끌어 내 봤자 쌓이는 건 패배감 뿐입니다.
어제 결정적 에러는 했지만 하주석 선수나 강경학 선수는 언제 제대로 키우려고 플래툰 식으로 돌리는 지 모르겠습니다. 대타 하주석 대신 권용관 대수비는 할 말이 없더군요. 작년 시즌 그 권용관 선수가 수비 대삽질로 결정적으로 말아먹던 LG와의 경기가 생각은 안나는지? 또 실책은 안하더라도 공격력은 떨어지는 건 감안도 안하는 지 참...
작년 시즌 사정상 선발 야구가 안되어 퀵 후크 남발하면서 5할을 지켜냈지만 결국 그 대가가 비싸다는 게 작년 시즌의 교훈이었는데 이 2경기를 보니 김성근 감독은 작년 시즌을 다르게 보고 있는 것 같고 작년 시즌의 하반기 쓰디쓴 기억을 올해는 잘못하면 상반기부터 반복하게 될 지 모르겠다는 불길한 생각이 들더군요. (이건 김 코끼리 감독의 시즌 2보다 더 잔혹할 듯.)
뭐 이용규 선수, 로저스 선수가 언제 복귀하느냐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긴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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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llerbee
스타콘
개척하는자 / 웟분 말대로면 김성근 사단 그 비싼 돈 들여야하는 존재의의가 뭔가요?? 재미있는...
토마토해커 / 역대 연봉 No.1 팀 아닌가요 지금 한화가? 몇년전 그 꼴지팀이 아니라 당장 우승하지 않으면 이상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