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성적은 모두 감독의 책임입니다.4

헉 원 글에서 많이 짤렸네요. 다시 올립니다.

그냥 그 원인을 냉정하게 봤으면 좋겠습니다.

2015년 선발 송은범, 배영수 및 권혁 영입에서 계획대로 선발 2명이 제 역할을 못했습니다.

송은범

연도 팀명 ERA G CG SHO W L SV HLD WPCT TBF IP H HR BB HBP SO R ER

통산 4.48 389 1 0 70 67 22 25 0.511 4655 1044 2/3 1150 110 468 49 699 579 520

2015 한화 7.04 33 0 0 2 9 4 1 0.182 341 70 1/3 103 10 30 4 48 59 55

배영수

연도 팀명 ERA G CG SHO W L SV HLD WPCT TBF IP H HR BB HBP SO R ER

통산 4.35 426 10 3 128 109 3 7 0.540 8439 1938 2/3 2092 173 669 114 1293 1035 938

2015 한화 7.04 32 0 0 4 11 0 1 0.267 469 101 124 21 39 14 56 93 79

두산 장원준 선수 성적과 비교하면,

연도 팀명 ERA G CG SHO W L SV HLD WPCT TBF IP H HR BB HBP SO R ER

통산 4.17 290 12 4 98 89 0 2 0.524 6605 1508 1/3 1556 132 642 73 1050 778 699

2015 두산 4.08 30 1 0 12 12 0 0 0.500 748 169 2/3 182 13 68 14 128 86 77

송은범, 배영수 2명이 먹어준 이닝이 171 1/3 이닝으로 장원준 선수가 먹은 169 2/3 이닝을 겨우 넘은데다 두 선수의 자책은 7이 넘어서 그 질도 별로 안좋습니다.

이 2명을 감독이 요청하여 들여온 이상 김성근 감독이 그 책임에서 자유스러울 수 없습니다.

2016 시즌 영입 멤버인 심수창 선수의 성적을 보면

연도 팀명 ERA G CG SHO W L SV HLD WPCT TBF IP H HR BB HBP SO R ER

통산 5.29 268 0 0 33 61 10 16 0.351 3386 742 921 89 310 38 392 475 436

2015 롯데 6.01 39 0 0 4 6 5 3 0.400 340 73 1/3 99 9 29 3 76 56 49

2015 시즌 송은범, 배영수 선수의 부진으로 인한 고질적 문제였던 선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선수라기엔 큰 의문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선수 영입에도 감독이 개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잘 해주길 기대하는 것과 별개로 현재 1군 나오고 있지도 못합니다.

안영명, 로저스까지 없는 상황에서 선발을 하고 있는 김민우, 송창식의 성적은

송창식

연도 팀명 ERA G CG SHO W L SV HLD WPCT TBF IP H HR BB HBP SO R ER

통산 5.21 294 1 0 29 31 22 27 0.483 2361 530 2/3 524 78 248 35 406 315 307

2015 한화 6.44 64 0 0 8 7 0 11 0.533 503 109 115 29 64 7 87 82 78

2016 한화 8.59 5 0 0 0 1 0 0 0.000 35 7 1/3 9 1 4 0 8 8 7

김민우

연도 팀명 ERA G CG SHO W L SV HLD WPCT TBF IP H HR BB HBP SO R ER

통산 5.59 39 0 0 1 6 0 0 0.143 353 77 1/3 78 7 45 10 56 50 48

2015 한화 5.14 36 0 0 1 3 0 0 0.250 314 70 67 5 38 10 50 41 40

2016 한화 9.82 3 0 0 0 3 0 0 0.000 39 7 1/3 11 2 7 0 6 9 8

기본적으로 선발이 5회 이전에 4-5점을 주고 시작하는 야구는 이기기 힘듭니다. 

유일한 예외가 로이스터 시절의 롯데정도? 메이저 간 이대호 선수가 중심이 된 공격 야구 시절?

이건 감독이 아니라 야구를 좀 보면 누구나 알 만한 상식인데 여기서 의문은 2016 시즌을 시작할 때 김성근 감독은 무슨 준비를 했느냐는 이야기입니다.

기존 자원의 업그레이드가 된 것도 아니고 심수창 영입도 현재 실패죠. 마에스트리 정도만 근근히 (작년 초 탈보트, 유먼 정도?) 역할을 해주고 있는데 타 팀들이 좋은 외국인 투수를 잘 데려오고 보유했던 유망 투수, 야수 자원이 터지기 시작하는 걸 보면서 상대적 의문은 더 커지는 겁니다.

2015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야구를 하면서 그 여파가 2016년 오고 있는 것은 아닌지. 2차 드래프트에서도 노장 위주의 영입을 하면서 감독이 떠난 후에도 팀을 꾸려갈 유망주 육성 대신 감독이 떠나면서 꼴찌를 계속할 팀 자원만 남는 게 아닌지 불안하다는 이야기죠. 

그러나, 냉정하게 보자면 사람을 기용할 땐 그 장점과 단점을 모두 포용하고 쓰는 겁니다.

2016년 받을 성적표는 감독의 책임임이 분명하니 그 감독을 기용하기를 원했던 팬으로서 일단 기다려 보자 말하고 싶습니다.

위에 적었듯 내심 저도 불안한 이유는 많고도 넘치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