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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제목에 특정팀 이름이 들어가 있어서 내용중에서 발췌합니다.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241&aid=0002550049
홈 경기 야간 단체 훈련. 대전에서 일상적으로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많은 전직 감독들이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 찬성은 1명 뿐. 반대가 9명이었고, 세 명은 유보적인 의견이었다.
A 전 감독은 "일반적으로 특타는 경기가 끝나고 하는 게 아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가 자청하거나, 백업로 경기 출전이 적은 선수가 부족한 훈련량을 메우고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개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 개막 뒤에 특타로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고 했다.
B 전 감독도 "일시적이 아니라 일상적으로 하는 특타는 체력적으로 큰 무리가 있다. 정신적으로는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일부도 아니고 많은 인원의 선수가 참여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짚었다. C 전 감독은 아예 "바람직하지 않다는 건 삼척동자도 다 안다. 선수들이 쉴 틈을 안 주는 건 굳이 '현대 야구'를 들지 않더라도 맞지 않는다"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몇몇 전 감독들은 "감독의 스타일을 알면서도 방관하고 있다면 구단도 책임질 부분"이라고 한화 프런트를 비판했다.
찬성 의견도 있었다. D 전 감독은 "밖에서 보는 입장에서 야간 특타가 옳다·그르다 평가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찬성 쪽이다. 나도 감독 시절에 필요하면 홈 경기를 앞두고 낮에 특타를 진행했다. 야간 훈련도 필요하면 할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E 감독은 "일류 선수가 되기 위해선 훈련량이 많아야 한다. 야구는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몸이 따라줘야 한다. 많은 훈련을 통해서 단점을 보완하면 성장할 수 있다.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안 하니까 시키는 것"이라고 좀 더 강하게 말했다.
훈련 자체를 부정하는 감독은 없었다. 선수 컨디션이 관건이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진다. F 전 감독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백업이나 1.5군 선수는 특타가 필요하다. 또한 어느 순간 한 번의 특타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야간 특훈을 정기적으로 하는 건 긴 시즌을 치르는 선수의 컨디션에 좋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한화는 지금 타격보다는 투수력이 문제 아닌가. 특타는 그냥 다른 곳에서 해결책을 찾는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 G 전 감독도 "특타가 필요한 시점도 있지만, 선수들이 지친 상태에서 하면 역효과가 난다"고 했고, H 전 감독 역시 "프로 선수에게 훈련 만큼이나 중요한 게 휴식이다. 잘 쉬어야 다음 경기를 잘 치른다. 훈련은 2군에서 해야 한다. 1군은 전투를 치르는 곳이다"라고 강조했다. I 감독의 주장도 눈여겨 볼만하다. "시즌은 100m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베테랑은 조절이 가능하지만 경험이 없는 선수는 여름에 페이스가 떨어진다. 훈련으로 극복하려는 건 오히려 독이 된다. 부진의 이유가 피로인지, 기술 부족인지 잘 살펴야 한다. 기술이 부족한 선수라면 2군에 보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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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체력훈련이라고 하고... 군장 뺑뺑이 하는거나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