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과 김재영 차이9

김성근 쉴드가 될지도 모르겠는데요......

김재영 2번째 등판 신재영과 붙을 때 1실점이긴 하였지만 퀵후크 당시 제구가 전혀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볼도 한두개가 아닌 농구공만큼 빠지는 볼을 던져대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죠.
거기서 그냥 두면 김재영 훅가는 테크트리였어요.

이경기 봤는데 정말 인정이네요

김재영 그때 믿어줬더라면 고작 한경기 잡으려고 지금 2승 13패가 됐죠.

시범경기에서 보였줘던 가능성이면 믿고 더 맡겨도 될텐데..

물론 예상입니다

저는 오히려 김성근이 김재영에게 너무 큰 기회를 줬다고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김재영 선수가 시범경기때 잘 던지기는 했으나 시범경기는 어디까지나 시범경기일뿐, 역전패한 개막전 다음경기 2선발로써 과연 그러한 중책을 맡을 선수였는가? 에 대해선 그때도 의문이 들었었습니다.

원래 김재영은 제구는 그다지 좋지 않은 선수여서 솔직히 지명당시에도 저는 좀 불안한 부분이 있었는데 시범경기에서 잘해서 의외로 생각되긴 했습니다. 어쨌거나 저는 그래도 선발감은 아니라고 봤는데 바로 선발로 투입 되더군요.

김성근의 퀵후크도 당연히 문제긴 한데 시즌 초반 이렇게 성적이 쭉쓴건, 계산이 안되는 투수들을 선발에 넣었기 때문입니다.

송은범 방어율이 13~15, 3시즌 연속 7점대를 달리고 있는데 이런 투수를 개막전으로 넣는 팀이 9개 구단중에 있습니까? KBO리그 역사를 따져봐도 드문일입니다. 게다가 3실점하니까 바로 퀵후크.. 그렇게 송은범을 퀵후크하고 1차전에 불펜 모조리 털어 넣었는데 김성근은 개막 2차전에서도 계산이 아직 안서는 쌩신인 김재영을 선발로 투입했죠. 결과는 역시나 망...

애초에 로저스 안영명 이탈한 상황에서 선발은 무조건 송창식을 넣었어야 되고 스프링캠프 팀내 평가 1위였던 장민재도 선발로 넣었어야 됩니다. 선발이라는건 어느정도 계산이 서는 투수가 하는거지 아무나 때려 박고 요행수 야구하는건 이건 정상적인 야구가 아니죠.

이게 선발 개념이 없는 김성근식 야구의 문제점인데 이전 128경기때, 그리고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강했던 예전 SK에선 통할지 몰라도 한화에서는 어림도 없죠. 게다가 선발 전날 특투 100구를 시키는데 버티는 선수들이 대단한겁니다. 잘던지기를 바라는게 애초에 무리라 봐요.

다시 돌아가서 김재영을 선발 수업을 시키고 싶었으면 부담이 없는 4,5선발로 로테이션을 맞춰 주던가(신재영은 넥센에서 5선발로 시작) 혹은 처음엔 원포인트 정도로 잦은 등판을 시켜주며 프로무대 감각을 익혀주던가 아예 2군에서 부터 선발 수업을 받던가 했어야 된다고 봅니다.
신재영과 비교를 하는데 신재영은 이미 경찰청에서 2년간이나 2군타자들을 상대해 보고 그전에도 2군에서 경험이 많은 선수입니다. 아무리 2군이라도 프로리그입니다. 대학리그랑은 수준이 달라요;; 김재영이랑은 경험 자체가 다른 선수였죠

전 솔직히 이건 결과론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거에 대한 반례를 들면 한도 끝도 없어요.
야구팬들이 맨날 하는 말이.. 쟤 왜 2군에 안내리냐 잖아요.

다만 퀵후크 자체를 비판하는 것은 찬성합니다.

김재영내린거에 대해선 불만없습니다...

저 신문이 무리수를 뒀군요.

엔진소년님 의견과 일맥상통합니다.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무리수까지 두네요 저 신문은소재가 떨어졌나.

차라리 관리받는 송은범에 대한 심층분석 글을 쓰던가..
김재영은 올시즌 2군에서 열심히 던져야할 선수라는거. 1군은 아직 무리란걸 알게해주는 초반등판이었죠

퀵후크에는 반대하나 이건 아니예요.

그냥 까는 기사.

김재영 두번째경기 보고도 퀵후크 라고 하는거면 dog소리지요

티비로 시청하는게 힘든경기 였습니다.

아마추어 상대하던 투수와 프로 상대하던 투수가 같다고 얘기하는 것부터가 오류죠.
김재영은 프로 첫 무대에서 어마어마한 관중 앞에 서니까 얼어버린 게 확연했는데요.
그리고 송창식은 왜 안 바꾸냐고 비난하면서도 김재영은 왜 바꿨냐며 기사 내용 따라 조삼모사로 비난하는 사람들은 참...
최소한 송창식은 한 경기 힘들었어도 견뎌낼 멘탈이 되는데, 김재영은 몇 경기 연속으로 중압감을 이겨낼 멘탈이 안 된다는 걸 입증했습니다.
유창식의 연속 15볼 때도 멘탈 강해지라고 세웠는데 못 견디고 이후로도 변한 거 없이 계속 삽질하니까 트레이드 했었죠.
투수 관리를 멘탈 중심으로 하고 있더군요. 멘탈이 강한 선수들을 주로 믿고 오래 세우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