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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이대호가 이렇게 뻥뻥 쳐대는데도 한국선수들은 뭐가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
강정호가 성공적으로 데뷔를 한 작년에도 똑같은 얘길 하던 사람들,
강정호가 가기전인 지지난해에는 더 심하게 얘기하던 사람들,
류현진 갈 때도 그보다 훨씬 더 심했던 사람들...
매번... 그런 사람들을 온오프 상에서 아주 쉽게 마주칩니다.
크든 작든 도전과 환경의 변화는 위험이 따르고, 실패의 위험성이 늘 있습니다.
하지만 크 위험성을 부풀려서 애초에 안된다고 하는 사람들은...
야구에 대해 뭘 알고 안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 선수들이 나가는 게 싫은 겁니다.
그냥 싫으니까 안된다고 우기는 것이죠.
자기 삶에서 도전하지 못하니까 남이 도전하는 것까지 까내리고, 막아내고 싶어서 그런 건지...
많은 분들이 매일 욕하면서 보던 KBO의 선수들이라 우스워보일 수도 있겠지만,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없는 것처럼 메이저리그가 무슨 신들의 영역도 아닙니다.
메이저 감이 어쩌고 이런 댓글 보면 솔직히 이 사람들이 도대체 MLB를 뭘로 생각하는 건가 싶습니다.
한국에서 최고의 선수가 미국에서 평범한 선수도 아니고 상위권에서 놀만한 능력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면,
한국에서 꼭 MVP 몇 년씩 받는 선수 아니더라도 상위권 선수가 미국에서 중간 이상 갈 수 있는 것이죠.
그렇게도 대단한 메이저리그라면 꼭 3할 치고, 15승 하고 해야 성공이 아니라 2할5푼 치고, 불펜으로 원포인트를 해도
최고의 무대에서 경쟁하면서 자기 자리를 차지한다면 충분히 의미있는 일입니다.
물론 가까운 이웃들과 함께 숨쉬며 매일 볼 수 있는 KBO에서 스타 대접받아가며,
안정된 생활을 즐기는 것 역시 개인의 선택이고, 가치있는 일이기 때문에 도전하지 않는다고
그 사람을 비난하거나 폄하할 필요도 없고, 큰 물에 나가라고 등 떠밀 필요도 없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스타가 한국을 넘어서 최고의 무대에서 인정받고, 거기서 얻은 자산을 가지고 한국에 돌아온다면...
그 선수 개인의 성공을 넘어서 한국의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훨씬 큰 재미를 안겨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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