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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투수 이태양(23)이 판결에 불복했다.
이태양의 변호를 맡고 있는 임석필 변호사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항소를 한 게 맞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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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에서 이태양이 '무죄'를 받는 건 사실상 어렵다. 이미 경찰 조사에서 혐의 사실을 인정했고, 승부조작을 한 정황이 확인됐다.
결국은 형량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항소를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임 변호사도 "항소는 형량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태양은 지난달 26일 창원지방법원 제4형사단독(구광현 부장판사)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000만원, 사회봉사 200시간을 구형받았다. 재판부는 당시 양형 이유에 대해 "승부조작 후 현금 2000만원
고액을 수수했고, 프로야구 유망주로 팬들의 기대와 신뢰가 컸는데 그걸 무너뜨렸다. 하지만 혐의를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한 부분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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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태양의 항소심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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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이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