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올스타전 후보 - 득표가 아쉬운 선수들2

네이버 투표페이지에도 WAR가 제공되고, statiz나 kbreport 등에서도 조회가 가능합니다만, 저마다 숫자가 제각각입니다.

구하는 법은 대충 나와있습니다만 kBO에 맞는 계수를 제각각 정하고 있기도 하고,

투수같은 경우는 ERA를 기준으로 하느냐 FIP를 기준으로 하느냐 뭐 이런 문제도 있습니다.

구원투수는 등판시의 레버리지(중요도)를 어느 정도 반영할지도 문제고... 뭐 아무튼 그래서 WAR 기준으로 줄세우기도 절대적인 기준은 못됩니다. 사이트마다 줄 순서가 다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올스타전 투표의 득표1위와 비교하여  위 세 사이트의 WAR가 모두 앞서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실력으로는 확실히 앞서는데 인기가 없는 비운의 선수들이죠.

이하

스태티즈 WAR를 sWAR (수비 WAR제외)

kbreport WAR를 kWAR라고 합니다. (투수 WAR만 산정함)

네이버 투표 페이지의 WAR를 nWAR라고 합니다.

드림 선발투수 (sWR/kWAR/nWAR 순, 이하 같습니다. 득표 1위를 첫줄에 씁니다.)

니퍼트 (3.11/2.10/2.52)

피어밴드 (3.91/2.98/3.44)

뭐 그도 그럴 것이, 니퍼트가 앞서는 건 딱 1이닝 더 던졌고 9이닝당 홈런 개수가 0.01개 적다는 게 앞설 뿐이고

FIP(+)/ERA(+)/피안타율/피출루율/피장타율/피OPS/WHIP(+), 게임 당 투구이닝/9이닝당삼진/9이닝당볼넷 에서 모두 피어밴드가 앞섭니다.

거의 완벽한 상위호환이죠.

나눔 포수
김민식(-0.10/-0.21/-0.06)

최재훈(0.80/0.97/0.90)

공격부문에서 대체선수 미만의 활약을 보이는 김민식입니다만... 

김민식 도루저지율이 워낙 높긴 합니다. 최재훈이 부상으로 아웃돼 있지 않았으면 투표 양상이 어땠을지 궁금하네요. 

최재훈은 규정타석을 한~참 못채웠기 때문에 투표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선택하지 않을만한 이유가 있긴 합니다.

나눔 3루수

이범호(0.76/0.70/0.38)

송광민(1.44/1.22/1.19)

둘의 wRC+나 wOBA등 비율스탯은 거의 일치합니다만,

이범호가 부상으로 나가 있었던 관계로 송광민이 훨씬 앞서 있습니다.

외모 덕을 톡톡히 보네요.

드림 외야수(외야수는 득표  3위 민병헌과 4위 이하 선수 비교)

민병헌(1.96/1.50/1.97)

한동민(3.03/3.24/3.01)

김재환(3.47/3.46/4.03)

김재환은 약을 고려하더라도, 한동민은 잘 이해가 안되네요. 거포가 인기가 좋은 것으로 아는데, 너무 듣보라서 그런가...

민병헌은 어느 사이트 기준으로도 WAR 3위 안에 못들어갑니다.

드림 지명타자

이승엽(0.04/0.07/0.59)

에반스(1.47/1.23/2.15)

최준석(1.02/1.16/1.57)

국민타자 이승엽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성적과 관계없이 1위를 찍는 사람들이야말로 진정한 인기선수라고 할 수도 있겠죠.

니퍼트/김민식/이범호/민병헌/이승엽

어.... 좀 애매한 인기선수도 잇습니다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