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와이프와 잠실 직관 다녀왔습니다.
와이프는 결혼전에는 야구를 몰랐으나, 퇴근 후 매일 야구를 보는 저 때문에 작년까지는 브랫필 선수를 지금은 김선빈 선수를 참 좋아합니다.
어제 버나디나 선수의 3점 홈런까지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펫딘 화이팅입니다. ㅎㅎㅎㅎ
제 자신도 8회 투수교체가 의아 했고... 결국 끝내기를 맞고 경기를 지니 허무하더군요...
8회까지는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저 어렸을때는 LG와 게임을 하고 이기면, 사람들이 엘지바보~ 엘지바보~ 를 외치며 집에 갔었던것 같은데
요새도 그런가?? 그때는 이종범 선수도 있었고 ㅎ 엘지와는 라이벌 관계라 그랬던 모양이지요~
암튼 경기 후에 집으로 향하다가 퇴근(?) 하는 선수들이 버스에 타는 모습을 처음 직접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것들 야유라도 좀 해줘야지 하고 뛰어갔는데... 막상 선수들을 보니 괜찮아~ 화이팅 이라고 크게 소리쳤습니다 (와이프 놀람)
죄라도 지은것 처럼 김세현 ,이범호, 버나디나, 김선빈까지... 고개를 푹 숙이고 버스로 향하더라구요~
( 김선빈 선수는 생각보다 더 작더군요 ㅎ 여기서 와이프 한번 더 놀람)
저도 참 속상하고 답답합니다. (천불이 납니다.)하지만 한,두달 전까지만 해도 김기태 감독이 기아로 와서 참 다행이다. 너무 좋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감독 탓 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내가 알지못하는 속사정과 나름의 이유가 있었겠지요~
적어도 저보다는 훨씬 더 많이 아시는 분이고, 훨씬 더 이기고 싶으신 분이겠죠
결과론 만으로 야구를 할 수 있으면, 저도 감독 할 수 있겠지만... ㅎㅎㅎ
사실 오늘 직관 예매표 취소했습니다. 저도 다혈질이라. 하지만 티비보며 응원 하렵니다.
지금보다 훨씬 못할때도 매일 응원했는데, 그래도 지금은 1위 아닙니까 ㅎ
기아의 정규시리즈 우승과 한국 시리즈 우승을 기원합니다.
참, 엘지의 5강 기원합니다. 저는 엘지도 롯데도 좋아합니다. ㅎㅎㅎ 엘롯기 같이 가을 야구하면 좋겠네요
야구보기 딱 좋은 날씨인것 같습니다. 직관하시는 분들 감기 조심하세요~ ㅎ
| 
등록안내
등록안내
필시 매진됐다고 잠실 외야 출입문부시고 입성하던 그 시절도 아시겠네요.
당시 아드레날린 차고넘치던
갸아재들이었음 기태진 둘다 아작 났겠죠.
예전 그 아재들 지금도 찾아보면 다들 계실텐데, 나이들이 드셨더라구요~ ㅎ 어제도 출입구 보안직원과 실랑이 하시는 할아버지들을 보고 웃었네요~ 예전 같았으면 진짜.. 버스 타지도 못하죠 ㅎ 저는 어제 엘지팬 한가운데서 관전했는데 타팀 응원하는 팬에게도 매너 참 좋더군요ㅎ 좋은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