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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친구가 아는 사람을 통해서 약간의 웃돈을 주고 표를 구했다고 해서
어제 1차전의 패배이후 잠실에서 한국시리즈가 마무리 되는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며
혹시 모를 광주에서의 올해 마지막 경기가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친구와 함께 직관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회사에는 적당한 핑계를 대서 조퇴를 하고 부랴부랴 챔피언스 필드에 가서 치킨과 피자를 사들고 친구와 손잡고 직관을 했죠.
역대급 투수전에 친구와 소리를 지르며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양현종의 완봉 역투를 보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우리 뒷줄에 여자 3명이 굉장한 야구 팬들인거 같은데 모든 타자들의 응원가를 다 부르고 마지막에도 흥에 취해
계속 응원하는 모습이 참 예쁘고 귀여워 보였습니다.
작업 걸어볼까 하다가 주책일까 싶어 참았죠 ㅠㅠ
그런 여자친구와 야구장 오는게 소원인데 망할 남자놈이랑 와서 갑자기 화가 났네요 ㅎㅎ
암튼 오늘 이겨서 기분 좋네요.
잠실에서 2승 1패해서 다시 광주오면 친구가 어떻게든 6,7차전 구해봐야겠다고 하니까 기대해봐야겠네요. ㅎㅎ
결론은 야구장에 야구 좋아하는 여친이랑 오고 싶다랑 광주 안와도 좋으니까 잠실에서 3연승해라.
ps) 오늘 애국가 여자친구 유주가 부르는데 역시 잘부르네요. 너무 말라서 살 좀 쪘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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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정말 신났을 것 같에요.
오늘 역대급 투수전이었는데. 아마 한국시리즈에서는 역대 최고의 투수전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한국시리즈 역사상 최초의 1대0 완봉승의 주인공이 햄종이라니.
다음 경기 좀 싸게라도 구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예전에 안경쪼다 또는 모지리라고 부르던 현종이가 올해 20승이나 하고 오늘 완봉승해서 너무 좋네요 ^^
표구매 싸게는 힘들거 같습니다. 비싸더라도 광주에서 언제 또 가을야구를 할지 모르니 구매하고 싶은 마음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