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두산 김태형 감독. 잠실 | 스포츠서울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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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3개월 만에 마주하는 LG와 잠실더비 흐름에 대해 얘기했다.
두산과 LG 모두 상위 선발투수들이 다가오는 3경기에 등판하지 않지만 그래도 야구는 쉽게 예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 감독은 11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잘 던지는 투수들이 안 나오지만 경기는 모르는 것 아닌가. 일단 다음 투수들을 준비시키기는 할 것이다.
그런데 준비를 시킨다고 잘 막는 것도 아니다.
일단 선발로 나가는 투수들은 팀에서 가장 잘 하는 투수에 속한다.
선발투수들이 최대한 길게 가면서 잘 던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은 11일 곽빈, 12일 더블헤더에서는 유희관과 김민규가 선발 등판한다.
LG는 11일 김윤식, 12일 더블헤더에서는 손주영과 이상영이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양팀 모두 로테이션상 외국인 선발투수와 토종 선발진을 이끄는 투수 없이 이번 3연전에 임하게 됐다.
김 감독은 “선발투수가 앞에서부터 최대한 끌어주기를 바란다.
하지만 또 모르니까 준비는 시킨다.
사실 (이)영하가 두 번째 투수로 나와서 3이닝 정도 잘 버텨주면 좋겠는데 나 또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고 미소지었다.
전날까지 7위 두산은 4연승, 2위 LG는 2연승을 달리는 가운데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선 마운드 운용이 중요하게 작용할 이번 3연전이다.
한편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계범(2루수)~김재호(유격수)~장승현(포수)~정수빈(중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김 감독은 “계속 1번 타자가 바뀌고 있는데 상대가 좌투수를 내기도 하고 1번 타자로 수빈이보다는 경민이가 더 좋지 않을까 해서 다시 경민이를 1번에 넣어봤다”며 “김재환은 2번에서도 좋았는데 좋아졌으니까 자신의 자리인 4번에 넣었다.
그래도 재환이가 4번을 치는 게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라고 설명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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