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두산 김재환이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LG와 더블헤더 2차전 7회말 2사 1, 2루에서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고 있다.
잠실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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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양팀이 주전 야수의 체력안배와 승리 두 마리 토끼를 바라본 가운데 두산의 전략이 적중했다.
6회부터 나란히 주전 야수를 투입하는 대타 카드를 펼쳤고 김재환이 결승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두산이 LG와 더블헤더를 싹쓸이하며 6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8-5로 승리했다.
6회초 LG가 서건창, 김민성, 유강남 대타 카드를 사용하며 동점을 만들자 두산도 6회말 대타 카드로 승기를 잡았다.
2사후 박계범의 볼넷과 정수빈의 중전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대타 김재환이 우측 담장을 크게 넘기는 3점포를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6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전적 49승 50패 3무가 됐다.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5할 승률 복귀를 눈앞에 둔 두산이다.
두산은 더블헤더 1차전도 8-5로 승리했다.
기선제압은 LG가 했다.
LG는 1회초 1사 1, 2루에서 채은성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그러자 두산은 1회말 허경민이 좌전안타를 치고 김인태가 투런포를 터뜨려 곧바로 반격했다.
그리고 4회말 선두타자 강승호가 3루타로 출루했고 장승현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5회말에도 선두타자가 출루해 홈을 밟았다.
조수행이 우전안타를 친 후 2루 도루에 성공했다.
1사 3루에서 3루 주자 조수행은 김인태의 우전 적시타에 홈을 밟아 4-3으로 두산이 역전했다.
LG는 6회초 대타 김민성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은 6회말 대타 김재환의 홈런으로 응수하며 다시 앞서나갔다.
7회말에는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 두산 김재환이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LG와 더블헤더 2차전 6회말 2사 1,2루에서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트린 후 환호하고 있다.
잠실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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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의 또다른 주역은 이영하였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해 1.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이영하는 2차전에서는 2.1이닝 무실점으로 다시 한 번 승리를 향한 다리를 놓았다.
이영하는 역대 6번째 더블헤더 1, 2차전 승리투수가 됐다.
그리고 1차전에서 세이브를 올린 김강률이 2차전에도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LG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이영하를 넘지 못하며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내줬다.
9회초 2사후 홍창기와 오지환의 연속 안타로 5점째를 뽑았지만 김현수의 강한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LG는 2연패로 시즌 전적 55승 43패 3무가 됐고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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