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1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 토론토 로비 레이가 생애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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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좌완 로비 레이와 우완 코빈 번스가 2021년 아메리칸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미국야구기자단(BBWAA)은 18일(한국 시간) 개봉한 봉투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 레이에게 1위 29표를 몰아줘 사상 첫 사이영상을 안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사상 역대 4번째 수상이다.
토론토는 2003년 로이 할러데이 이후 18년 만에 배출이다.
아쉽게도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이 1위 1표를 획득해 만장일치는 이루지 못했다.
레이 207포인트, 콜 123포인트 시카고 화이트삭스 랜스 린 48포인트 순이다.
사이영상 투표는 한 도시 2명 30명의 기자단이 투표한다.
1위 7포인트 2위 4포인트, 3위 3포인트 4위 2포인트 5위 1포인트로 결정된다.
올해 초 토론토와 1년 800만 달러에 헐값 계약한 레이는 평균자책점 2.84, 투구이닝 193.1, 삼진 248, WHIP 1.04 등 주요 부문 1위에 랭크돼 영예의 사이영상 주인공이 됐다.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한 레이는 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대박 계약이 예상된다.
 | 내셔널리그 2021년 사이영상 후보 파이널리스트. 밀워키 브루어스 코빈 번스가 역대 선발 투수로는 최소 투구이닝으로 수상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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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는 치열한 접전이었다.
밀워키 브루어스 코빈 번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휠러가 나란히 1위 12표씩을 획득했다.
시즌 도중 LA 다저스로 이적한 셔저는 1위 6표를 확보해 113포인트를 얻었다.
번스 151포인트-휠러 141포인트의 10포인트 차로 수상자가 갈렸다.
2012년 AL 탬파베이 레이스 데이비드 프라이스 153-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저스틴 벌랜더 149포인트의 근소한 4포인트 차 이후 최소다.
밀워키는 1981년 마무리 롤리 핑거스, 1982년 피트 버코비치 이후 통산 3번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역대 선발 수상자 가운데 최소 167이닝을 투구한 번스는 평균자책점 2.43(리그 1위), 삼진 234 WHIP 0.94를 기록했다.
9이닝 기준 삼진 12.6은 리그 1위다.
올 양 리그 수상자들은 다승 부분에서 역대 최소승 5에 포함돼 양보다 질의 미국야구기자단 투표 성향을 읽을 수 있다.
역대 최소승 수상자는 2018년 뉴욕 메츠 제이콥 드기롬 10승, 2021년 코빈 번스 11승, 2019년 메츠 디그롬 11승, 2021년 토론토 로비 레이 13승,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 펠릭스 에르난데스의 13승 등이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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