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두산 허경민이 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2021 KBO리그 포시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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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최민우 기자] 두산 허경민(31)이 7년 연속 한국시리즈(KS) 진출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허경민은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와 KS 4차전을 앞두고 “이번 시리즈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하지만 앞으로 7년 연속 KS에 오른 팀은 두산이 유일할 거라 생각한다”며 KBO리그 새 이정표를 세운 자부심을 전했다.
지금까지 왕조 타이틀을 가졌던 팀들도, 모두 7년 연속 KS 무대에 선 경우는 없다.
두산이 최초다.
지난 7년 동안 허경민도 베어스 일원으로 KS에 섰다.
이 기간동안 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4번 째 반지를 획득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3차전까지 전패를 기록해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바라볼 처지에 놓였다.
허경민은 “우리가 시리즈 전적에서 밀리고 있지만, 최선을 다하자는 분위기다.
잘 마무리하는 게 우리 팀의 목표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전력질주 할 것을 다짐했다.
선수들 모두 KS를 조금이라도 더 치르고 싶은 마음이다.
허경민은 “선수들끼 특별한 말을 하지 않아도, 모두가 한 경기라도 더 KS 무대에 서고 싶어한다.
최선참 이현승부터 막내 안재석까지 같은 마음이다.
KS를 7년동안 했지만, 앞으로 계속 더 할 수 있을 거란 보장이 없다.
야구선수라면 조금이라도 더 KS를 하고 싶어 할 거다”며 4차전 필승 의지를 전했다.
KS를 앞두고 허경민은 “밑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부담이 없을 것 같다”고 했다.
경기를 치르는 동안에도 생각은 변함이 없다.
다만 인터넷을 접속했을 때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는 “지금도 부담은 없다.
그러나 인터넷에 기사가 많이 나온다.
계속 지다보니 안좋은 이야기가 많다.
잘하고 싶은데, 야구라는게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안타깝다.
선수들 모두 그런 기사를 보면 마음이 좋지 않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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