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왕 오승환 삼성 우승할 때까지 야구하겠다

삼성 오승환이 29일 오후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투수 세이브 부문에 선정된 삼성 오승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1.29.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논현동=남서영기자]“삼성 우승할 때까지 야구하겠다.
”
삼성 오승환은 29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 두베홀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세이브왕을 수상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64경기에 출전해 2패44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했고 세이브왕에 올랐다.

오승환은 “오랜만에 KBO 시상식에 참석했는데 너무 감사드리고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서 기쁘다.
오랜만에 뵌 분들이 언제까지 야구하냐고 물으셨다.
삼성 우승할 때까지 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세이브 하나하나 힘들고 가치있다.
세이브 하나가 팀의 1승이 추가되는 요소이기에 모두 뜻깊다”라고 이야기했다.
해외 리그에서 뛰다 복귀한 것에 대해서는 “부담이 많았다.
팬분들이 압도하는 모습을 기대하셨을텐데 너무 깊게 생각했던 것 같다.
부담감을 떨치는 것이 더 힘들었다.
수비를 잘해주는 팀원들이 있기에 고비를 잘 넘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많은 고등학교 선수들 중에 불펜 투수 꿈을 가진 후배들이 많다.
한편으로 뿌듯하면서 저 역시도 몸관리 잘해서 불펜 투수로서 롱런하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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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왕 오승환 "삼성 우승할 때까지 야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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