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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환범기자] ‘김하성, NL 톱5 유격수 된다’깜짝 전망, 이유가 있었네.’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빅리그 입성 2년째를 맞이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감하성(26)에 대한 기대와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미국스포츠매체 CBS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2022시즌 대담한 예측’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하성이 내셔널리그 톱5 유격수 안에 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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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 시스템 ‘ZiPS’에 따르면 내셔널리그 유격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순위는 1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7.5) 2위 트레이 터너(LA 다저스·5.6), 3위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4.7), 4위 윌리 아다메스(밀워키 브루어스 3.0)순이다.
공동 5위 브랜든 크로포드(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예상 WAR는 2.6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손목부상 골절 이전 측정치라 빠진다고 치면 그를 대신해 주전유격수로 출장하는 김하성이 WAR 3.0 언저리를 기록하면 톱5 유격수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김하성은 지난해 117경기에서 타율 0.202에 8홈런 34타점에 그쳤다.
올시즌 시범경기에서 30타수 11안타 타율 0.367에 OPS 1.072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타격실력을 선보이고 있지만 이 정도로 호평을 받는 것은 다소 의외다.
CBS스포츠는 KBO프로야구 성적과 지난해 빅리그에서 김하성의 타구 속도에 주목했다.
타구속도가 빨라 적응기를 거친 올해는 더 잘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샌디에이고 지역매체 이스트빌리지 타임즈는 보다 구체적인 이유를 적시했다.
꾸준히 선발 출장기회를 부여받는다면 상대 매치업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할 수 있고, 자신감도 향상돼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매체는 김하성이 지난해 선발 출장은 117경기 출장 중 63번에 그쳤고, 나머지는 대수비나 대타였다며 이런 출전 빈도로 성적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옹호했다.
그러면서 유형별 투수 상대성적도 분류했다.
좌완투수에 0.222, 우완에 0.194의 타율을 기록했고, 기교파 투수에 0.271로 강했다는 점도 전했다.
강속구 투수에 약한 모습(0.140)을 보였는데 꾸준한 출장기회를 부여받으면 훨씬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봅 멜빈 감독은 “김하성은 타격코치와 상의하면서 지금 타격에 많은 진전이 있었고, 자신감도 얻었다”며 “매 경기 규칙적으로 출전시킨다면 준비과정부터 달라질 것”이라고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8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개막전을 펼친다.
애리조나 선발은 좌완 매디슨 범가너가 출격한다.
왼손에 더 강점이 있는 김하성이 첫 단추를 잘 끼면 시즌 자신감은 배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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