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울산=김민규기자]프로야구 KIA의 ‘대투수’ 양현종(34)이 8시즌 연속 150이닝 투구라는 대기록을 썼다.
KBO리그 통산 3번째 기록이자, 왼손투수로는 최초다.
게다가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이닝도 경신도 눈앞에 두고 있다.
양현종은 6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 말 1사 후 롯데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잡아내며 시즌 150.1이닝 투구를 달성했다.
지난 2014년 171.1이닝을 시작으로 매 시즌 150이닝 이상을 던진 양현종은 이날 투구로 8시즌 연속 150이닝 돌파란 대기록을 썼다.
이는 KBO리그 역대 3번째로 이강철(1989~1998년, 10시즌), 정민태(1996~2004년, 8시즌)에 이후 18년 만이다.
왼손투수로는 최초다.
또한 양현종이 이날 5이닝 이상을 투구할 경우 종전 이강철 KT 감독이 보유한 2138이닝을 넘어서며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 이닝 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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