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오승환. 사진=삼성라이온즈 제공 |
“당분간 마무리는 오승환이 맡는다.
”
프로야구 삼성이 다시 마무리투수를 바꾼다.
그동안 삼성의 뒷문은 오승환이 있는 한 항상 오승환이 책임졌다.
올해 변화가 생겼다.
오승환이 주춤하자 좌완 이승현이 대신 중책을 맡았다.
오승환은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지난 3일 키움전(5이닝 3실점)에 깜짝 선발 등판한 뒤 열흘간 재정비에 돌입했다.
지난 16일 KIA전서 복귀전을 치렀다.
2-8로 끌려가던 9회 등판해 1이닝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다시 마무리로 돌아간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7일 KIA전을 앞두고 “오승환의 투구를 보니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투구 시 킥에 확실히 힘이 있더라. 심적으로도 준비를 잘하고 온 듯하다”고 입을 열었다.
박 감독은 “앞으로 이승현과 오승환이 상황에 따라 마무리를 맡아야 한다.
다만 이승현은 허리에 불편함이 있어 휴식 차원에서 오늘(17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며 “오승환이 지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꾸준히 자신의 모습을 되찾았으면 한다.
세이브 상황이 되면 (오승환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날 이승현을 말소하고 투수 홍정우를 콜업했다.
대구=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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