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올해도 나는 어김없이 이만수 포수상 대상자들을 보기 위해 야구장을 찾았다.
14일 시작해 29일까지 진행되는 제77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수한 포수들을 관찰하기 위해 목동구장과 신월구장을 찾았다.
그동안 프로야구 스카우트들과 현장에 있는 지도자 및 코치 그리고 기자들에게 도움을 받아 미리 체크 했던 포수가 있어 15일 직접 야구장에 갔다.
올해도 어김없이 전국을 돌며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지금도 아마추어 지도자 및 프로야구 스카우트의 도움을 받아 경기할 때마다 직접 야구장을 찾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식으로 선수들을 파악하고 있다.
올해도 좋은 신인선수들을 뽑기 위해 연일 목동구장과 신월구장은 각 구단 스카우트가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프로야구 스카우트의 말에 의하면, 한 선수를 지명하기 위해 그 해만 선수들을 파악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2~3년 전부터 선수들을 눈여겨보며 계속 체크하고 있다고 한다.
각 구단이 오래전부터 선수들을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회에서 기대했던 선수들이 얼마나 성장했고 또 게임 운영을 잘하는지 최종 점검을 위해 화장실도 제대로 가지 못하고 있다.
목동구장이나 신월구장에는 올해도 국내 유망주를 뽑기 위해 외국인 스카우트들이 찾아왔다.
국내에서 이들을 도와주는 도우미들까지 함께 구경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나도 한 게임이 아니라 몇 게임을 구경할 때가 있다.
올해부터는 특별히 두꺼운 방석을 갖고 야구장으로 간다.
나 또한 프로야구 스카우트 못지않게 숨은 진주를 찾기 위해 다양한 자료를 보고, 선수 개개인들의 성향들을 파악해 앞으로 대한민국 야구를 이끌어 갈 인재를 찾으려고 한다.
이만수 전 SK 감독 · 헐크 파운데이션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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