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황혜정기자] KIA타이거즈 외야수 소크라테스 브리토(31)가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내자, 외야수 이우성(29)도 1점 홈런을 뽑아내며 화끈한 문학 대첩 시작을 알렸다.
소크라테스와 이우성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원정경기에서 2회초 SSG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각각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소크라테스가 먼저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소크라테스는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문승원의 시속 144㎞짜리 가운데 몰린 속구를 때려내 우월 1점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19호 홈런이자 KIA에 1-0 리드를 안겨주는 비거리 120m 시원한 홈런이었다.
이어 이우성도 솔로 홈런을 폭발시켰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이우성은 몸쪽으로 날아온 시속 144㎞ 속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스트라이크 존을 약간 벗어난 공이었지만, 이우성은 자신 있게 스윙을 돌렸고, 이 타구가 쭉 뻗더니 SSG 좌익수 에레디아의 글러브를 맞고 담장을 넘어갔다.
KIA가 2-0으로 앞서갔다.
이날 경기는 5강 싸움 우위를 점하는 데 정말 중요한 경기다.
5위 SSG와 6위 KIA는 불과 0.5경기 차이가 난다.
30, 31일 문학에서 열리는 2연전 승자가 사실상 가을야구에 진출한다.
그 서막을 KIA가 홈런 두 방으로 시원하게 열어젖혔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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