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두산베어스 제공 |
비보다.
프로야구 두산은 8일 선발투수 곽빈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부상 때문이다.
구단은 “곽빈은 금일 오전 서울 소재 정형외과에서 검진 결과 허리 염좌 진단을 받았다”며 “회복세에 따라 추후 스케줄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곽빈은 지난해 후반기부터 리그 대표 우완 선발투수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지난달 30일 SSG전까지 5경기 30⅔이닝서 3승1패 평균자책점 0.88로 맹활약했다.
허리 통증이 발생했지만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 뒤 무사히 복귀했다.
지난 7일 LG전이 문제였다.
투구 도중 다시 허리를 붙잡았다.
누상에 주자를 남겨놓고 마운드에서 일찍이 내려왔다.
최종 성적은 1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6실점. 패전을 떠안은 것은 물론 평균자책점도 2.53까지 치솟았다.
곽빈은 7일 경기 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많은 관중 앞에서 잘 던지고 싶은 욕심이 컸고 팀 연패를 같이 끊고 싶은 마음이었다.
이런 모습 보여 죄송하다.
빨리 회복 후 팀에 도움이 되겠다.
저희 팀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응원 부탁드린다.
감사하다”는 글을 올리며 진심을 내비쳤다.
아쉬움을 삼킨 채 회복에 돌입했다.
한편 두산은 현재 3연패 중이다.
이날 곽빈과 함께 외야수 강진성도 말소했다.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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