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 향방 가를 5연전 앞둔 롯데, 서튼 감독 일단 오늘 경기 최선을…

롯데 래리 서튼 감독. 광주|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문학=최민우 기자] 롯데가 5강 싸움의 향방을 가를 5연전을 앞두고 있다.
래리 서튼 감독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전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밝혔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롯데는 SSG와 더블헤더를 포함한 3연전, 키움과 2연전을 갖는다.
이번 5연전이 롯데의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갈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서튼 감독은 “기대가 되는 5경기다.
삼성과 경기를 1승 1패로 마무리했지만, 좋은 분위기에서 시리즈를 마쳤다.
기세를 몰아 SSG와 키움 전을 치를 거다.
좋게 끝난다면 많은 이들이 놀랄 만한 결과가 나올 거다.
가장 중요한 건 오늘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는 거다”고 말했다.
후반기 접어들면서 롯데는 상승세를 탔다.
36경기에서 20승 14패 2무를 거뒀고, 하위권 탈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롯데가 연승 가도를 달리는 사이, 키움과 NC, SSG가 내리막을 타면서 승차가 좁혀졌다.
23일 현재 롯데는 52승 58패 3무로 8위에 머물고 있지만, 7위 SSG(53승 54패 8무)와 2.5경기 차이, 공동 5위 키움(56승 56패 4무) NC(53승 53패 4무)와 3경기 차이라 언제든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번 SSG 키움 전이 중요한 이유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 변경도 있었다.
롯데는 강윤구를 말소하고 진명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강윤구는 지난 22일 사직 삼성 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다.
병원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무릎 연골 미세 손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 휴식을 취하면서 재활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신 등록된 진명호는 불펜에서 대기한다.
서튼 감독은 “진명호는 선발과 필승조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할 거다.
그 전에도 그랬다.
구속도 올라온 상태다.
지난 경기에서는 제구에 신경쓰다보니, 코너에 투구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면서 볼카운트가 불리해졌다.
2군에서 다듬었다”며 진명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신용수(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정훈(1루수)~이대호(지명타자)~안치홍(2루수)~한동희(3루수)~안중열(포수)~매니 마차도(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고, 선발 투수는 박세웅이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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