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삼성 선수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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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남서영기자]삼성이 6년 만에 연말 잔치에 가까워지고 있다.
삼성은 11일 현재 58승4무45패로 선두 KT를 3.5경기 차이로 쫓고 있다.
5위 SSG를 상대로도 승차 5경기 이상 달아난 삼성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멀지 않았다.
2016년 이후 하위권에 머물며 가을야구 무대에 오르지 못한 삼성은 포스트시즌 한풀이와 함께 연말 수상 잔치도 기대해 볼 만하다.
삼성은 통합 4연패를 거둔 2014년까지 팀 성적과 개인의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챙겼다.
하지만 2016년 9위로 떨어진 뒤 지난해까지 하위권에 머물며 연말 시상식에서 남의 집 잔칫상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여러 부문에서 개인 타이틀이 기대된다.
먼저 투수 파트에서는 원태인, 백정현, 데이비드 뷰캐넌이 다승 부문 집안싸움을 벌이고 있다.
12승을 거두며 두산 아리엘 미란다와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에 오른 원태인과 더불어 백정현과 뷰캐넌도 11승으로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올해 삼성이 다승왕을 배출하면 2013년 배영수(14승) 이후 8년 만이다.
30세이브 고지를 선점한 오승환도 세이브왕 수상이 유력하다.
오승환은 31세이브를 올리며 KT 김재윤(25)을 앞선다.
2006~2008년, 2011년, 2012년 세이브왕에 올랐던 오승환은 6번째 세이브왕에 도전한다.
삼성의 세이브왕은 2015년 임창용(33개)이 가장 최근이다.
타격 부문 추가 타이틀도 기대된다.
시즌 초반부터 홈런 수집에 나섰던 호세 피렐라는 25홈런을 때리며 이 부문 3위에 올라있다.
1위 SSG 최정(27개), NC 나성범(26개)과 불과 홈런 1~2개 차이로 결과는 예측하기 힘들다.
삼성의 홈런왕 역사는 2011년 최형우(30개)를 끝으로 지난 9년간 나오지 않았다.
또한 안타 부문 2위(131개)에 오른 피렐라는 2011년 최형우(195개)에 이어 최다 안타왕도 도전한다.
도루 부문도 박빙이다.
도루 공동 1위에 오른 박해민은 올 시즌 33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도루 성공률 87%(29/33)에 달하는 키움 김혜성과 각축을 벌이고 있다.
박해민은 2016년, 2017년, 2018년, 3년 연속 도루왕에 올랐다.
이번에 4번째 도루왕 타이틀을 노린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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