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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년팬은 아니지만 최동원 선수 입단했던 83년부터 롯데 응원 시작했으니 꽤나 올드팬이죠 야구는 어릴 때부터 제일 좋아하는 스포츠였습니다. 81년 봉황대기에서 박노준 선수 홈에서 발목골절 당했던 장면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죠. 어쨌든 평생 롯데와 울고 웃고 했는데 근래 몇년간은 롯데팬으로서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오더군요. 경기결과는 흘끗 살펴보지만 더 이상 중계도 잘 안챙겨보며 지냈습니다. 허문회 감독 경질되고 2군 선수들 활용하는 모습 보면서 좀 변하려나 싶더니 최근 경기력은 92년 우승 당시의 느낌이 좀 납니다. 아! 설레발 인정합니다~
요즘 롯데 야구보는 재미로 삽니다. 타순이 정말 탄탄하네요 선발진도 많이 안정되었고 어느틈엔가 선수단 뎁스도 두터워진 듯 합니다. 2군서 올라온 불펜진들의 경험치가 좀 더 쌓이고 한다면 여름쯤 5강권에는 진입하지 않을까 혼자 상상하면서 흐뭇해 합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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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설레발 미안합니다. 감독의 부재가 절실히 느껴진 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