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SSG 최지훈.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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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사직=김민규기자]‘타율 0.321 1홈런, 팀 내 타율 2위’
프로야구 SSG의 리드오프 최지훈의 기세가 매섭다.
주춤했던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수비 자신감에 타격감까지 오른 최지훈의 다음 스텝은 아시안게임을 향하고 있다.
최지훈은 지난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부진했던 타격감이 살아나면서 자신감도 되찾았다.
그는 “한주의 시작을 이기고 시작해 좋다.
지난주 부진했었는데 빠르게 빠져 나온 것 같아서 긍정적이다”며 “특별히 노력한 것은 없는데 좀 더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지난주에는 팀이 패배하고 해서 조급했는데 ‘편하게 천천히 하자’고 다잡은 것이 통했다”고 밝혔다.
최지훈은 리그 선두 팀의 1번 타자다.
그만큼 부담감도 클 텐데 오히려 야구가 더 재밌어졌다고 해맑게 웃는다.
그는 “재미있다.
정말 하루하루가 재미있다”며 “팀이 1위를 달리고 시즌 초반 10연승 했을 땐 정말 재미있었다.
내가 못하는 날에는 형들이 해주고, 잘한 날에는 내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와서 재미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 | SSG 최지훈. 인천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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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가 너무나도 재미있다는 최지훈은 자연스레 아시안게임에 대한 속내도 털어놨다.
그는 “국가대표는 프로선수 이전에 첫 목표였다.
욕심낸다고 해서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현재 위치에서 잘하면 뽑아주실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다른 야수들에 비해 수비는 자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자신의 별명에 대해서도 솔직함 심정을 밝혔다.
최지훈은 대선배 김강민의 후계자로 꼽히며 ‘아기짐승’으로 불린다.
그는 “별명이 첫 해와 두 번째 해도 부담이 됐던 게 사실”이라며 “김강민 선배는 20년 넘게 계셨고 외야에서 수비 하난 인정받는 선배라 부담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런데 올해는 즐기고 있다.
좋은 별명 지어주셔서 감사하고 그에 걸맞게 잘하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살아난 타격감에 수비만큼은 최고라 자신한다.
최지훈이 이 같은 기세를 유지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입성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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