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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차 드래프트에서 kt가 LG 외야수 이진영을 선택했습니다. 이미 ‘이진영이 LG 보호선수 40인 명단에서 제외됐다’는 소문이 야구계에 퍼지면서 kt의 이진영 지명이 유력했는데요. 실제로 그렇게 됐습니다. 각 구단 보호선수 명단을 받고서 솔직히 깜짝 놀랐습니다. ‘쭈욱’ 선수들 이름을 보는데 LG 이진영의 이름이 없었어요. 프런트에 ‘한번 확인해보라’고 했죠. ‘이름이 빠진 게 맞다’고 하더군요. 그때부터 코칭스태프와 프런트가 회의에 들어갔어요. 과연 어느 선수들을 지명하는 게 좋을지 면밀히 따졌죠. 그러다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진영을 지명하기로 했습니다.
이진영 영입으로 kt의 FA 영입과 외국인 선수 구성 전략에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싶은데요. (잠시 침묵하다가) 그럴 수 있겠죠. 우리 팀엔 어린 투수가 많아요. 내년 시즌 우리 투수진이 안정되려면 이 젊은 투수들을 이끌어갈 수 있는 강한 투수들이 필요합니다. 현재 시점에서 말씀드리면. 감독 입장에선 외국인 선수 4명 가운데 3명은 투수로 쓰고 싶어요. FA는 구단이 알아서 잘 진행하고 있으리라 보고. 전체 선수 영입 전략을 구단과 다시 고민할 수도 있고….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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