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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 투수인 정우람은 타자에게 타이밍을 안줄려고
템포도 한번씩 끊어주고 제구도 바깥쪽 안쪽 자유자재로 구사하는데
반면 조상우는
구속이 빠른 패스트볼을 던지고 구속이 빠른 슬라이더를 던지면서도
템포 싸움을 못하는것도 문제인 거 같네요
그리고 조상우 14년도부터 등판했으니 어느새 5년차 투수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완급 조절을 못하는건 아쉽습니다
제구도 문제지만 똑같은 템포 (하나둘셋)로 공을 뿌리니
1군 프로 첫타석에 들어온 루키도 156km 패스트볼을 완벽한 타이밍에 쳐내서 홈런을 만들어 냈습니다
거기다 0-2 에서 김태균에게 던진 그 패스트볼은 정말 최악의 1구였죠
국대 부동의 마무리였던 오승환은 패스트볼도 사기였지만
타자들이 도저히 타이밍을 맞출 수 없는 2중 키킹 변칙 투구폼이 강점이였는데
그에 반해 조상우는 투구폼이 너무 깨끗해요
그리고 쓰리쿼터형의 투수다보니 폼 특성상 구속은 빠르지만 공의 무브먼트가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구속이 156km인데 조상우의 패스트볼 보면 무브먼트가 크지 않고 살짝 작대기 직구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슬라이더만 잘 섞어서 던지면 구속이 빨라서 타자들이 타이밍을 못맞출텐데
슬라이더 제구가 전혀 안되니 타자들이 패스트볼만 노리고 들어와서 쉽게 쉽게 쳐내고 있습니다
냉정하게 패스트볼로 삼진 잡은것도 호잉에게 잡아낸 삼진은 냉정히 보면 개뽀록이였습니다
의도치 않게 공이 빠지면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 타자가 속은거지
오히려 손에서 빠지지 않고 그냥 그대로 들어갔다면 장타를 맞았을 확률이 높았습니다
사실 조상우 정도면 투구 템포만 조절해도 타자들이 못칩니다
155km 패스트볼에 140km 슬라이더 던지면 크보 수준에선 타자들이 못치게 되있어요
괜히 외국인 투수 전성시대겠습니까....
그리고 조상우 팔꿈치 부상 이후로 팔각도가 더 내려온거 같은데
그래서 오히려 과거 전성기 시절보다 구속은 더 잘나오는데 오히려 성적은 더 안좋죠
팔각도를 내리면 구속은 올라가지만 그만큼 공의 무브먼트가 사라지는데
지금 조상우가 자주 털리는게 팔각도의 문제도 있다고 봅니다
아마 본인이 부상 이후로 팔각도를 높이는데 부담감을 가질수도 있고 팔각도를 내리니 구속이 더 잘나와서
그냥 이대로 던지는거 같기도 하고.....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손혁 투수코치가 있었다면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좋은 도움을 줬을꺼 같은데
지금 이팀에 남아 있는 투수코치는 그냥 능력없는 코치들 밖에 없어서ㅜㅜ
그냥 단순하게 당분간 중간계투로 잠시 옮겨서 자신감을 찾게 하는게 가장 나을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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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따라흐르며
말그대로 무브먼트가잇어야죠
선수마다 말그대로 자기공에 무브먼트가 각각 다른데 조상우는 구속에 대비하여 그무브먼트가 약한거같아요
그리고 거기에 멘탈도 솔직히 마무리할만큼의 돌같은 마인드가 없는거같고
구속이 다엿다면 엄정욱 최대성 이런선수가 실패햇을리도없겟죠 ㅎ
지금 조상우가 딱 그런라인인거같아서
여기서 만약 본인이 조금더 성장을할수잇다면
오승환 뒤를 이을 우완마무리가 될것이고
그렇지못한다면뭐..최대성 엄정욱 뒤를 이을 한 1~2년 반짝햇던 파이어볼러 정도가되겟죠
단순히 너는 마무리감이 아니다 그니깐 중간으로 뛰어라 이건 아니라고 봐요
유망주자나요 ? 그러니 다른 보직변경이라는 카드가 잇다는겁니다.
나이든 선수엿다면 이미 보직변경 햇겟죠
그리고 마무리에서 탈락한뒤에 다시 마무리로 복귀해서 잘하는선수들도잇습니다.
대표적인게 웨이드 데이비스죠
마무리와 셋업은 부담감이 다릅니다.
그런 부담감을 조금 내려놓고 다시성장해서 그자리 기회를줘야지
어리고 니가 공좋으니까 너는 무조건 마무리야
이런 자세가 솔직히 더안좋다생각듭니다.
작년 마무리 실패하고 서진용같은경우도 중간릴리프로 더좋은 역활을 해줫구
심창민또한 데뷔초에 중간으로 데뷔해서 마무리로 성공하는듯하다가 실패햇다가 불펜가서 다시 올라와서 잘하구잇구
그선수가 그런 부담감을 가지고잇다면 쭉미는게아니라 한번바꿔주는게 더욱더 좋을때가많죠
특히나 어린선수들한테는요
뭐 각자의 생각이 다를 수 있는거니깐요
우선 6월초까지만 기다려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