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KIA 김도영이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LG와 경기 4회초 1사1,2루 좌월홈런을 날린 후 김종국 감독과 진갑용 코치의 축하를 받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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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사령탑의 자신감을 들은 듯 만점활약을 펼치고 있다.
KIA 특급 유망주 김도영(19)이 잠실구장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김도영은 12일 잠실 LG전에 2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회초까지 3점포 포함 2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투수 이민호의 슬라이더에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황대인의 적시 2루타에 홈을 밟아 득점했다.
4회초에는 타점과 득점을 모두 기록했다.
1사 1, 2루 찬스에서 이민호의 초구 142.4㎞ 투심을 공략해 잠실구장 좌측 담장을 크게 넘겼다.
이 홈런으로 KIA는 7-0으로 LG를 멀리 따돌렸다.
김도영은 시즌 세 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전 홈런 2개는 모두 SSG 랜더스필드에서 나왔다.
이번에는 투수친화형 구장에서 대포를 터뜨린 김도영이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가 전날 담 증세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유격수로 출장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경기 전 “찬호가 없지만 김도영이 있다”고 말한 김종국 감독의 자신감도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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